여성가족부는 오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총 5개국에 파견할 ‘2018 국가 간 청소년교류’ 2차 대표단 45명을 공개 모집한다. 앞서 1차 모집에서 오는 6~8월에 몽골 등 5개국에 파견할 68명을 선발한 바 있다.

국가 간 청소년교류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우리나라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시행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2018년 국가 간 청소년교류 대한민국 대표단’ 2차 모집국은 브루나이, 슬로바키아, 베트남, 카타르, 불가리아 총 5개국으로, 이 가운데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한-슬로바키아 업무협약(MOU) 체결 후 첫 교류이다.
 

지난 2017년 베트남으로 파견 된 청소년들이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지난 2017년 베트남으로 파견 된 청소년들이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만 16세부터 24세 사이의 꿈과 열정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각국별 통역 요원의 경우 만 20세부터 29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은 우대 선발한다. 경비는 체재비 일체와 왕복항공료의 20% 이상이 지원된다. 사회적 배려 계층 청소년의 경우 항공료와 체재비 전액이 지원된다.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이영신 양(18세)은 2017년 대표단으로 동티모르를 다녀왔다. 그는 “동티모르로 봉사활동을 가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와는 문화도, 사고도 다르지만 일상이 모두 행복인 동티모르 인들을 보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았다”고 밝혔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과장은 “슬로바키아는 지리로는 유럽의 중심에 있어 역사상 오랫동안 유럽의 정치, 문화, 과학의 중심지가 되어 온 곳이다. 우리 청소년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