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는 5월 17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2018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이상돈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환경단체,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식은 ‘복원되는 생태계, 풍요로운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주요 생태계 복원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시프로그램은 백두대간과 비무장지대 등 핵심 생태축 내 훼손지역 복원사업, 4대강 보개방으로 살아난 서식지, 멸종위기 야생생물증식‧복원 성과 등 다양한 생태계 복원사례가 소개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최신 연구장비 체험, 생물모형 조립, 철새 만들기,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국립생태원 내에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환경부는 5월을 ‘생물다양성의 달’로 선정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전국에서 개최한다. 환경부는 생태계 복원사례를 카드뉴스로 소개하고,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댓글이벤트를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mevpr) 등에서 운영한다.

또한 수원 광교산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시민모니터링 탐사, 대구 금호강, 강릉 경포호 등에서 고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화활동, 국립생태원 생태그림대회 등 각종 행사도 열린다. 생물다양성의 날 관련 수원시민 생물다양성 탐사가 5월 27일 오전 10시 광교산 일대에서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다. 분류군별 관측특성 및 생물다양성의 이해와 인식증진 활동 및 시민모니터링 후기 발표 등이 진행된다.

강원도 평창군 생태관광지에서는 5월 16일(수)부터 5월 31일(목)까지 생태관광 마을 홍보책자 등 홍보물 배부 및 짚라인, 래프팅, 백룡동굴 탐사를 한다. 충남금산환경교육센터는 5월 중 금산군 제원면 천내습지 일원에서 금강변 수생 동식물 특성교육, 습지보전의 필요성 및 중요성 홍보, 학생 및 유치원생 대상 친환경 제품 만들기 수업 등을 한다.

생물다양성이란 육상생태계 및 수생생태계와 이들의 복합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체의 다양성을 말하며, 종내(種內)·종간(種間) 및 생태계의 다양성을 포함한다. 인류는 다양한 생물종 또는 유전자를 활용하여 식량의 대부분과 의약품, 생활 재료 등을 얻고, 또한 수자원 확보, 대기 순환 등 생태계 서비스에 의지하여 살고 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은 인류 생존과 지속가능발전의 토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