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국학원 1층 대강당에는 5월 16일 천안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가 벌어졌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이 천안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제14회 효문화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14년 동안 우리 민족의 자랑인 효, 충, 도의 정신을 알려온 국학원은 “효문화 축제”를 통하여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국학원의 활동을 천안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5월 16일 천안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5월 16일 천안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14회 국학원 효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국학원]

이날 행사에는 천안시 어르신 110여명을 포함하여 천안시, 목천읍 곽영설 읍장, 지산 1, 2 이장, 대흥리, 버들마을노인회 30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은 국학원 1층에 연회장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고, 국학운동 30년사 영상 시청, 각설이 공연 관람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국학원은 사라져가는 효문화를 되살리고자 목천읍의 추천을 받아 평소에 시부모를 정성으로 모신 지산1리 김창숙 씨, 지산2리 박애용 씨, 교천리 김정순 씨 3명에게 효부상 표창을 했다.

권은미 국학원장은 지난해 국학원이 수해를 입었을 때 함께 마음을 써주신 지역주민 및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 원장은 “부모는 10명의 자식도 건사하지만 자식은 한 부모도 모시기 어려워한다”며 “효는 당연하며 우리의 근본이다”라고 말했다.

국학원은 16일 제14회 효문화축제를 개최하고 효부 3명을 표창했다. 권은미 국학원장(왼쪽 첫 번째)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은 16일 제14회 효문화축제를 개최하고 효부 3명을 표창했다. 권은미 국학원장(왼쪽 첫 번째)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목천읍 곽영설 읍장은 “지난해 수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르신들과 함께할 시간을 마련한 국학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강동복 부총장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효를 다하자”라고 말했다. 버들마을 경로당에서 온 한 어르신은 “오늘 처음 참여했는데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어 무척 감사하다. 전시관과 시설을 보니 국학원이 훌륭한 일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14회 효문화축제는 국학원이 주최하고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와 (주)단월드, (주)HSP라이프, (재)한민족기념관이 후원했다.

국학원은 효문화 축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학원은 또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 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의 복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