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넷째 주는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선포한 ‘세계문화예술 주간’이다. 세계문화예술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비롯해 전국에서 심포지엄과 학회 및 세미나, 시민 체험 워크숍 등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세계문화예술 주간' 심포지엄, 세미나, 시민체험 워크숍 등이 열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세계문화예술 주간' 심포지엄, 세미나, 시민체험 워크숍 등이 열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개막행사로는 5월 2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2에서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교육의 재발견’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UCLA 로봇공학 교수 테니스 홍과 콜롬비아 초대 문화부장관이자 마요르극장장인 라미로 오소리 오폰세카, 홍콩시티대학교 창의미디어학부 앨런 리차드 윌리엄 학과장, 확장미디어스튜디오 김현주 디렉터, 팀랩 아시아지역 디렉터 타쿠야 타게이, 호주 아티스트인 베티서전트 & 저스틴드와이어, 릴리쿰 박지은 대표 등이 기조연설과 발제를 한다.

이들은 발제를 통해 문화예술의 본질과 역할, 새로운 방향, 기술과의 만남, 변화모색, 새로운 가능성 발견, 새로운 가치 정립과 관련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데니스 홍 교수는 ‘창의의 재정의: 새로운 시대를 살피다’를 주제로 인간다움과 혁신기술에 관한 특별연설을 한다.

또한 24일부터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한 11개 학회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연극, 음악, 사진, 연기, 영화, 무용 등 각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기술과 문화예술교육이 결합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워크숍도 열린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그려 3차원(3D) 프린터로 구현하거나 동물 로봇 만들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26일과 27일에는 문화예술과 문화예술교육, 4차 산업혁명 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전공자들이 무박2일 간 팀을 짜서 정해진 시간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해 간단한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인 ‘예술교육 해커톤’이 문화비축기지 T1에서 열린다.

서울 뿐 아니라 울산, 광주, 경기, 제주 등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5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문화예술교육 계회수립 콜로키움 1차’가 서울 용산구 상상캠버스에서 개최되며, 24일과 26일 울산 중국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문화예술 교육, 일상 속 보물찾기’를 주제로 사례발표, 포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에서는 26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차이를 즐기자, 창의를 즐기자’를 주제로 문화예술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경기도박물관 광장 및 강당에서는 ‘GCAFE-늘꿈마을잔치’로 교육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되며 공연과 강연이 있다. 27일 제주시 신상공원 광장에서는 ‘꿈다락, 노는게 예술이네~’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누리집(h쎄://www.arteweek.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제심포지엄과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등 프로그램은 온라인 참여 신청을 받고, 현장 신청도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