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기업이 힘을 합쳐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나섰다.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성금 10억 원을 후원하여 3개의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가 건설되어 준공식을 가졌다.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90KW), 군자차량사업소(300KW), 신정차량사업소(100KW) 총 발전규모 490KW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기념하여, 서울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공익태양광 나눔 발전소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와 삼성전자,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교통공사 등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가 설치된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신정차량사업소, 군자차량사업소. [사진=서울시]
(왼쪽부터)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가 설치된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신정차량사업소, 군자차량사업소. [사진=서울시]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조성된 재원, 즉 년간 5천만 원씩 20년에 걸쳐 약 10억 원으로 예상되는 나눔발전소 발전량 판매대금은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의 방과후 문화예술교육 사업 등 에너지복지사업에 재활용할 계획”이라며 “전국 최초로 후원결과의 재원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및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약칭 에누리기업)’을 위촉해 왔고, 삼성전자는 2016년 일원으로 참여했다.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 사업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플랜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을 1GW로 확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김진숙 사무처장은 “기업이 지자체와 함께 지구환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후원을 하고, 이로 인한 수익금이 취약계층을 위해 재투자되는 사례는 매우 바람직하다. 앞으로 많은 기업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