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재단법인 선도문화진흥회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원에서 부부힐링캠프를 열었다. 부부힐링캠프는 오랫동안 함께한 부부지만 그동안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점을 돌아보고, 서로 사랑을 표현하며 홍익하는 가정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나누는 캠프이다.

이날 참가한 부부 12명은 서로 눈을 바라보며 얘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서운한 이야기, 감사한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자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가정의 달을 맞아 12~13일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부부힐링캠프에 참가한 부부들이 서로 마사지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진흥회]
가정의 달을 맞아 12~13일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부부힐링캠프에 참가한 부부들이 서로 마사지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진흥회]

또 서로 절하고 안아주는 과정에서 배우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새삼 느꼈다. 참가한 부부끼리 한 발씩 묶어 2인 3각으로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걸었다.

둘레길 걷기를 마친 부부들은 “서로 발을 묶고 걸으니 부부가 함께 보조를 맞추어 가야 한다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되다.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꼈다”라고 말했다.

부부힐링 캠프에 참가한 부부들이 2인 3각으로 충북 영동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걸었다. [사진=선도문화진흥회]
부부힐링 캠프에 참가한 부부들이 2인 3각으로 충북 영동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걸었다. [사진=선도문화진흥회]

선도문화진흥회 임연제 사무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개설한 부부힐링캠프에 부부 12명이 참가하여, 부부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부부힐링캠프를 통해 많은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부부의 의미를 다시 새겨,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