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협하는 사망원인 1위, 암 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것이 대장암이다. 또 한국이 전 세계 184개국 중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은 가공된 음식과 육류 위주 음식의 과다섭취로 인해 장 속 유해균이 증가하면서 장내 염증물질을 만들고 대장 점막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양인의 암으로 여겨지던 대장암은 채소와 발효음식이 주를 이루던 한국인 밥상이 서구화되면서 이제는 한국인을 위협하는 암이 되었다.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대장암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지만 초기증상이 워낙 평이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장암의 진단을 받는 경우 상당 부분 진행이 되었거나 20% 이상 전이가 된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높은 편이며, 또 수술을 해도 재발 위험성이 매우 높은 암에 속한다. 

이러한 대장암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를 줄이고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발암물질을 묽게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몇몇 보고에 의하면 육류섭취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은 장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복부 중심 운동이 효과적이다. 또 대장암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복부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이번에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을 소개한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장운동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장운동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장운동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15도 정도 굽혀 양손을 아랫배에 올려놓는다. 자연스럽게 아랫배를 밀고 당기면서 장의 움직임과 느낌에 집중한다. 배를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다. 배를 내밀 때는 아랫배에 집중하면 효과가 좋다. 장운동을 하는 도중 복부에 통증이 오면 시계 방향으로 복부를 쓸어주고 다시 시작한다.  

 

장내 독소를 배출하는 폼롤러 마사지

장내 독소를 배출하는 폼롤러 마사지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장내 독소를 배출하는 폼롤러 마사지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명치와 배꼽 사이에 폼롤러를 대고 엎드린다. 체중으로 누르고 상하로 몸을 굴리면서 장 구석구석 마사지하듯이 풀어준다.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있으면 멈춘 상태에서 지그시 눌러준다. 5분 정도 진행해 준다.

 

복부비만에 좋은 복부강화 운동

복부비만에 좋은 복부강화 운동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복부비만에 좋은 복부강화 운동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자리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여 준다. 이때 허리의 반동으로 다리를 들었다가 올리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복부의 힘으로만 사용해 준다. 내릴 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내리고 올라갈 때도 복부의 힘을 최대한 사용하는 게 좋다. 한 세트에 10~20회 정도 해주고 한 세트 후 30초간 휴식 한 뒤 3세트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