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8일,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경상남도(산청, 함양, 합천, 거창, 통영, 거제, 고성)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앞으로 산청·함양·합천·거창을 중심으로 ‘한방 항노화 웰니스 관광’과 통영·거제·고성을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을 육성한다. 관광객들은 산청의 ‘동의보감촌’, 함양의 ‘산삼휴양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방 족욕, 약초차 요법, 항노화 약선요리 등을 체험하고, 해양 자원을 중심으로 피부건강 프로그램,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다.

정부는 ‘웰니스 관광’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우리나라의 웰니스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의 지역거점 육성사업인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는 지역의 건강, 휴양 등과 관련된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며 이번에 경남지역이 처음 선정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5월 8일 경상남도를 선정했다. 사진은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대상 지역에 포함된 산청 동의보감촌. [사진=산청군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의 대상 지역으로 5월 8일 경상남도를 선정했다. 사진은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대상 지역에 포함된 산청 동의보감촌. [사진=산청군 누리집]

 

정부차원에서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을 투입해 경남 지역의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웰니스 관광’ 홍보와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자체에서도 자연·휴양 자원과 건강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관광과 연계해 우리나라의 ‘웰니스 관광’을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웰니스 관광’은 관광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분야이다. 세계 웰니스협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의 시장 규모는 약 601조 원으로, 전체 관광시장의 16%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864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