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8일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ㆍ기업ㆍ단체가 함께 하는 2018년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된 독거어르신을 초대하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것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와 자원봉사자, 독거어르신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진행된 ‘독거노인을 위한 어버이날 맞이 후원 전달식’에서는 36개 민간기업ㆍ단체ㆍ공공기관이 24억 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카네이션을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정부에서는 평소 효행을 실천해 모범이 된 개인과 단체에게 국민훈장 동백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기업의 후원으로 독거어르신들이 고궁과 남산타워 등을 둘러보는 ‘서울나들이’도 함께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이 모 어르신(77, 여)은 보건복지부의 '효사랑 큰잔치'와 '서울나들이' 초대에 "서울 남산은 30여 년 전 사별한 남편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SK하이닉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등 7개 기업ㆍ단체가 ‘제 12차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노래재생 등으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스마트 스위치 사용기록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여 위급상황을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및 대한한의사협회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 및 건강상담 등을 해드리는 ‘사랑잇는전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은 민간기업ㆍ단체가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부확인, 자원봉사, 물품후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111개 기업·단체가 참여하여 115억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지원하였고, 올해는 7개 기관이 새로 참여하여, 총 118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