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5월 2일(수) 제96회 어린이날 및 ‘2018년 제14회 어린이주간(5.1.~5.7.)’ 기념행사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양호승 회장과 모범어린이, 아동 유공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어린이와 내빈이 함께 어린이의 “권리와 건강, 안전, 보호” 문구를 적은 창호지로 제작한 대형 창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2018년 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슬로건은 “어린이! 미래를 보는 창(窓), 행복을 여는 문(門)”(공모작)으로 꿈꾸는 어린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라는 의미이다.

2018 어린이날(제96회) 및 어린이주간(제14회) 홍보 포스터. [포스터=보건복지부]
2018 어린이날(제96회) 및 어린이주간(제14회) 홍보 포스터. [포스터=보건복지부]

올해 홍보대사는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꼬마 도깨비 ‘신비’가 선정되어 각종 행사 포스터 등에 활용되며,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 신비는 102살로 CJ E&M에서 2014년 개발한 어린이 캐릭터로 하리&두리 남매와 힘을 합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귀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
 ‘신비’와 남매가 도와주는 등장 귀신을 살펴보면, 벽수귀신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안전사고로 희생된 어린이들이 사연의 주인공들이고, 괴롭힘 당한 동생을 구하려다가 사고로 희생된 흑진귀, 아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엄마인 모주귀, 병약했던 소년의 원혼인 헤론 등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다. 

2018년 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홍보대사는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꼬마 도깨비 ‘신비’가 위촉됐다.  홍보대사 신비는 102살로 CJ E&M에서 2014년 개발한 어린이 캐릭터로 하리&두리 남매와 힘을 합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귀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자료=보건복지부]
2018년 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홍보대사는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꼬마 도깨비 ‘신비’가 위촉됐다. 홍보대사 신비는 102살로 CJ E&M에서 2014년 개발한 어린이 캐릭터로 하리&두리 남매와 힘을 합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귀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자료=보건복지부]

 올해 어린이날에는 총 14명이 정부포상을, 182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남가주후원회 윤병열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윤 회장은 외국인(1972년 미국 이민)으로 31년간 고국의 빈곤아동 후원과 남가주후원회 창립을 통해 후원자 개발과 무료 상담실 운영(LA 시내), 200여회이상 칼럼 및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포사회에서 나눔문화 확산 등 아동권리 인식 향상 등에 앞장서 왔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영천희망원 이상근 원장이 수상했다. 이 원장은 38년간의 개인 후원활동은 물론 최일선 복지 현장에서 시설 요보호아동 급식비 증액 등 아동 권익활동 실천과 아동정책 발전 등에 기여해 왔다. 
  포장은 △연성지역아동센터 김윤환 시설장, △애향아동복지센터 김용숙 시설장, △서울대학교병원 조태준 교수가 수상했다. 또한, 최일선 복지현장에서 아동권리, 안전 및 복지증진 등에 적극 참여하거나 어려운 여건에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 어린이, 유공자 등 182명이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아동의 권리, 안전 및 복지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유공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제96회 어린이날 및 제14회 어린이주간을 맞아, 어린이의 꿈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꿈꾸는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강조, 어린이는 자신의 꿈을 맘껏 이야기하고 어른은 어린이의 꿈을 지켜주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적극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5월 5일 서울광장에서 도심속 꿈(Dream) 놀이터를 개최하고, 행복한 사회만들기 캠페인 등을 한다. 5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세종대학교에서 5월 12일 입양가족과 입양관련 기관·단체 등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한다.

 가정위탁의 날(5월 22일)에는 가정위탁에 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가정 위탁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가정위탁분야 종사자 및 유공자, 위탁가정 부모 및 아동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한다.

  5월 25일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고 실종 발생 예방 및 조기발견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