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에 이타행으로 세상을 밝힌 삶 기려
어려운 시기에 이타행으로 세상을 밝힌 삶 기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8.04.16 08: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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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문화연구원, 제31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4월 13일 전북 모악산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제31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열어 김양순 할머니의 숭고한 정신과 이타행의 삶을 기리고, 효도잔치를 했다.

대일항쟁기와 6·25 동란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김양순 할머니(1896~는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수행자이다.

모악산 일지브레인갤러리에서 열린 제31회 김양순할머니 추모행사에서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모악산 일지브레인갤러리에서 열린 제31회 김양순할머니 추모행사에서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이날 추모행사에는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이진철 완주군수 비서실장, 최충일 전 완주군수, 김영석 전 완주군 의회 의장, 김동준 완주군 구이면 면장, 김건우 에스이엠 전기자동차 대표이사, 이주갑 완주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구이면 각종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하였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양순 할머니의 추모식 행사를 통해 할머니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할머니께서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잘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잘 산다’는 것은 밥만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인성과 양심이 회복되고 함께 잘 사는 것일 겁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우리 주변의 이웃과 사회를 위해 따뜻한 홍익의 마음을 서로 나누어 대한민국의 인성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완주군의회 정성모 의장은 추모사에서 “김양순 할머니를 어릴 적에 자주 뵈었는데, 할머니는 나만을 위해 사신 것이 아니라 인근 주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사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먹을 쌀이 없으면 동곡사에 있는 쌀을 산 아래로 이고 내려와서 배고픈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구이면에서는 그런 선행을 본받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구이면 김동준 면장은 “김양순 할머니는 대일항쟁기에서부터 6·25동란이후까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가장 먼저 돌봐주었습니다. 홍익을 실천한 김양순 할머니의 정신을 선양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말하였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학생들이 4월 13일 선도문화연구원이 개최한 제31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에서 기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학생들이 4월 13일 선도문화연구원이 개최한 제31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에서 기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김양순 할머니의 숭고한 삶을 기리는 마음으로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헌화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이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을 본받아 단군나라식당에서 홍익사랑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한 박순 씨(전주시 동서학동, 76세)는 “선도문화연구원에서 얼마 전 개천절과 3·1절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늘 보니 모악산에 훌륭한 분이 계셨네요.”라고 말했다.

박춘남 씨(전주시 동서학동, 81세)는 “추모행사에 두 번째 참석하는데, 김양순 할머니에 관해 알고 나니,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이 4월 13일 개최한 제31회 김양순할머니 추모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을 기렸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4월 13일 개최한 제31회 김양순할머니 추모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을 기렸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김양순 할머니는 1896년 음력 11월 24일에 순창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하였다. 젊은 시절 수행할 곳을 찾아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을 주유하던 끝에 전라북도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은 후에,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이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을 본받아 단군나라식당에서 홍익사랑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은 이어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을 본받아 단군나라식당에서 홍익사랑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김양순 할머니는 1987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하였다. 그때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 천일암 남쪽에 할머니의 묘소를 마련하고 산 아래에 선덕비를 세워 할머니의 고귀한 정신과 홍익의 삶을 기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국학원, 국제뉴스, 전북주간현대,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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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2018-04-16 17:39:33
요즘처럼 각박한 시대에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행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니, 마음이 따듯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