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지원으로 충청남도 예산군에 조성된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부부 1쌍으로부터 3월 21일 5마리의 새끼 황새가 부화했다.

문화재청은 3월 21일 광시면 시목리 둥지탑에서 부화한 새끼 황새 5마리의 부모(수컷 생황, 암컷 국황)는 스스로 짝을 이뤄 2년째 성공적으로 번식한 것으로, 이번에는 알 5개를 낳아 모두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예산황새공원 내 번식장에서도 2쌍의 황새 부부로부터 4마리와 3마리의 황새가 각각 부화하여 황새의 텃새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예산황새공원 내 번식장 1곳과 단계적 방사장 2곳(궐곡리, 옥전리), 광시면 둥지탑 2곳(장전리, 관음리) 총 5곳에서도 황새가 알을 품고 있어, 새끼 황새의 부화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충청남도 예산군에 조성된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부부 1쌍으로부터 3월 21일 5마리의 새끼 황새가 부화했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충청남도 예산군에 조성된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 부부 1쌍으로부터 3월 21일 5마리의 새끼 황새가 부화했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예산군,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등과 함께 노력의 결실로 2015년 9월부터 2018년 현재까지 황새 19마리를 예산군에 방사했으며, 2016년부터 야생에서 자연증식이 시작돼 현재까지 총 11마리가 둥지를 떠났다.

폐사와 구조된 황새 6마리를 제외하면 총 24마리가 야생에서 적응 중이며, 예산에서 방사되거나 태어난 황새들은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지역으로도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황새는 북한과 중국, 일본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황새공원은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