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학기공협회는 지난해 5개 시·군 국학기공협회에서 첫 대회를 개최하고 국제대회에 입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시·군 국학기공협회를 지원하고 지역에 국학기공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충북국학기공협회 노영애 사무국장. 노 사무국장으로부터 충북국학기공협회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의 목표를 들었다.

충북국학기공협회 노영애 사무국장은 지역 국학기공협회 임원진과 합심하여 국학기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노영애]
충북국학기공협회 노영애 사무국장은 지역 국학기공협회 임원진과 합심하여 국학기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노영애]

 

-지난해 충북국학기공협회가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사무국장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2017년 충북국학기공협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제가 지난 해 1월부터 사무국장을 맡아 어려움이 많았어요. 국학기공강사활동을 할 때는 사람만 만나면 되는데, 사무국장은 문서를 처리하고, 체육회, 관공서와도 협조하고, 도 대회를 비롯해, 시·군 대회, 전국대회, 국제대회에 참가하거나 개최하고 강사활동도 지원합니다. 업무를 파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성과를 내야 해서 힘들었지만,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 취임 1년차에 어려움이 많았겠습니다. 지난해 몇 개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했습니까?

정리해보니 19개 대회를 개최하거나 참가했더군요. 충북도대회 등 5개 대회를 개최했고요, 전국대회, 국제대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충북도 국학기공팀이 참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생활스포츠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는 충북팀이 일반부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전국대회에서도 다수 입상했고요.

-첫 대회를 개최한 곳에서는 반응이 좋았다고요?

청주시, 증평군, 음성군 등 다섯 곳이 첫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시·군 국학기공협회장이 대회 개최하겠다는 뜻을 세워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습니다. 체육회 관계자,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에게 국학기공과 대회 취지를 알려 시장, 군수, 시군의회 의원 등이 많이 와서 축하했습니다. 1회 대회인데도 기대 이상으로 규모 있고 알차게 개최해 모두 만족하고 감동했습니다. 2018년 대회 개최 지원을 약속하기도 하고요.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도 즐거워하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대회 하나를 치를 때마다 수확이 많았고, 협회 관계자, 국학기공강사, 동호인 모두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국학기공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어요.

충북국학기공협회 노영애 사무국장.
충북국학기공협회 노영애 사무국장.

 

-충북국학기공협회는 시범단 운영을 잘하고 있지요?

4년 전부터 시범단을 운영하는데, 도내 행사 때 시범공연, 축하공연을 하여 국학기공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시민의 날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증평축제에서 시범 공연을 하는 등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팀과 같이 공연하기도 합니다.

-충북은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도 활발하지요?

증평 형석중학교 국학기공팀은 전국적으로 우수한 동아리로 유명하지요. 현재 5개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팀을 올해는 15개 학교로 확대하기로 하고 학교교사, 지도강사와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을 올해 달성하여 국학기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이 국학기공을 하면서 체력, 심력, 뇌력이 좋아지고, 인성, 자존감이 좋아져 학교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감동을 주는 사례도 많아요. 그런 성과로 올해 국학기공이 학교스포츠클럽 정식종목이 되었어요.

-충북국학기공협회는 올해 어떤 계획을 세웠나요?

지난해 충북국학기공이 발판을 다졌다고 봅니다. 올해는 지도 경력이 있는 국학기공 강사의 역량을 키우고 신규 강사를 모집하여 국학기공강사가 없는 곳으로 보내 국학기공을 보급하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 충북도 내에 73곳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했는데, 올해는 복지관, 공원, 주민자치센터 등 2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각 시·군 국학기공협회 임원진과 합심하여 신규 강사를 100명 정도 양성해서 지역마다, 각계각층이 국학기공을 쉽게 배워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시·군에서 강사가 많이 나와 동호인이 늘어나 국학기공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충북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학기공을 하면 행복해진다는 입소문이 널리 펴져 못이 자석에 붙는 것처럼 동호인이 국학기공으로 모이는 꿈을 꿉니다.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19개 대회에 참가하거나 개최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학기공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었고 올해 어떤 목표가 있는지요?

몸이 아파서 명상기공수련을 하여 몸이 좋아졌어요. 건강을 회복하고 나니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국학기공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국학기공을 지도하면 행복할 때가 많습니다. 나도 건강해지고, 나를 만나는 사람도 건강해지는 보람이 있지요. 국학기공은 지도하는 기쁨이 있어 의욕이 생깁니다.

지난해 1급 심판이 되었는데 올해는 국학기공의 깊이는 좀 더 느끼고 싶습니다. 체력관리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충북국학기공협회가 올해 계획한 일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