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설연구기관인 국학연구원은 화랑도 연구 등을 다룬 《선도문화》 제24권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출판부에서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김광린 교수의 “홍익인간, 화랑도, 그리고 지구시민정신”, 동 대학원 조남호 교수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의 화랑도 연구”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조 교수는 “대일 항쟁기 일본 학자들의 왜곡에 맞서 신채호, 정인보, 박노철, 이병기, 이청원 등 독립운동가들은 화랑도가 단군이래로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을 강조하여 역사의 연속성을 주장하고 선도(仙道)에 입각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설연구기관인 국학연구원은 화랑도 연구 등을 다룬 《선도문화》 제24권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출판부에서 발간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설연구기관인 국학연구원은 화랑도 연구 등을 다룬 《선도문화》 제24권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출판부에서 발간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조 교수는 또 “이들은 화랑도가 단군제단 앞에서 경기를 하며 검술 사격 기마 씨름 등 각종 기예를 하며 원근 산수를 탐험하며 시가와 음악을 익히며 공동으로 한곳에 숙식하며 평시에는 환란구제 성곽도로 수축 등을 자임하고 난시에는 전장에 나아가 죽음을 영광으로 알고 공익을 위하여 일신을 희생하는 단체라고 하거나, 자유 민주사상을 드러내는 모임으로 보았다”고 강조했다.

동 대학원 정경희 교수는 “중국 ‘요하문명론’의 ‘장백산문화론’으로의 확대와 백두산의 ‘仙道 祭天’ 전통”을 논문을 기고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 중극은 장백산문화론을 입증하기 위해 백두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제단들에 ‘홍산문화(예제문화, 선상문화) 계통론’을 투영하였다. 그러나 홍산문화기 요서 홍산문화 일대와 요동 백두산 일대를 관통하였던 제천 문화의 양대 중심이 확인돼, 요하문명론-장백산문화론의 오류가 드러났다.

중국측은 장백산신앙을 화하계 문화로 몰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장백산신앙의 중심을 숙신계 샤머니즘으로 변경한 후, 숙신족이 중원왕조화한 금·청대 이후 장백산신앙이 샤머니즘의 차원에서 중원왕조의 산악숭배 차원으로 변모되어갔음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장백산신앙의 중국적 귀속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숙신계 샤머니즘은 단순한 숙신계 고유의 샤머니즘이 아니라 배달국·단군조선 이래 선도문화권이었던 동북아 일대의 보편적 선도 제천 문화가 숙신화한 형태였다. 중국측의 요하문면명론-장백산문화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예맥족계의 선도 제천 문화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전통문화연구원 정유창 원장은 “영가무도의 의미 고찰-한자표기와 수행을 중심으로”, 민성욱 인하공업전문대학 관광경영학과 강사는 “말갈과 여러 민족 간의 관계에 대한 시론적 연구”, 조규문 씨는 “최한기 측인법의 관상학적 접근”, 정환희 박사는 “소강절의 심성론과 수양론 연구”라는 논문을 각각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