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는 전주시 덕진구 아중천에 친환경 EM흙공을 던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제공]
지난 24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는 전주시 덕진구 아중천에 친환경 EM흙공을 던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제공]

지난 24일, 전주시 덕진구 하천인 아중천변에서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회장 김영신)가 개최한 세계 물의 날 캠페인이 펼쳐졌다. 지구시민 강사들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효된 EM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행사에는 중‧고등학생과 부모와 함께 참석한 아이들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다리 아래 구석진 곳까지 찾아다니며 상류에서 휩쓸려 내려온 비닐과 각종 생활쓰레기를 주웠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가 24일 개최한 세계 물의 날 캠페인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아중천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치우고 시민들에게 지구시민운동을 알렸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제공]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가 24일 개최한 세계 물의 날 캠페인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아중천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치우고 시민들에게 지구시민운동을 알렸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제공]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이건우(전주고 2) 군은 “하천에 담배꽁초와 썩지 않는 오염물질들이 즐비했다. EM흙공을 던지며 보니, 작은 물고기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생명이 살지 못할 정도가 된 하천을 보면서 지난 내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김지온(전주고 2) 군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생활하수라는 걸 알고나니, 집에서부터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겠다. 오늘 참가해서 지구와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먼저 건강해지는 체조를 해서 상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행사에 앞서 지구환경 오염에 관한 간략한 지구시민 교육을 받고 자신이 지구시민임을 선언하고, 건강체조법도 배웠다. 또한 캠페인을 마치고 걷기 명상을 체험했다.

세계 물의 날 행사에 앞서 자신이 지구시민임을 선언하는 자원봉사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제공]
세계 물의 날 행사에 앞서 자신이 지구시민임을 선언하는 자원봉사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