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청소년들이 레크레이션, 뇌 체조, 팀 과제 게임을 하며 몸을 건강하게, 가슴을 활기차게, 친구와 소통하며 자신감을 찾는 인성캠프가 열렸다.
지난 18일~21일 경북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박성욱)에서는 청소년 뇌교육인성캠프가 열렸다. 경북뇌교육협회 박선규 사무처장, 조정식 전문 강사 등 5명의 강사들이 오전 수업시간을 활용해 1학년 155명 전원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는 청소년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준비를 위한 뇌감각 깨우기를 시작으로 자기 돌아보기, 자신감 키우기, 비전 갖기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기 돌아보기 시간에 자신의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상처가 되거나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며 말과 행동의 중요성,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며 소통하는 법을 익혔다. 또한 역경지수, 즉 맞닥뜨린 상황을 극복하는 힘을 키워주는 HSP Gym을 하면서 자신감이 뇌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을 경험하고 자신감을 키웠다. 또한 성공에 맞춘 꿈이 아니라 나 자신과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진정한 꿈을 찾고 선언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꿈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명확해졌다.”며 “친구들이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시간이 굉장히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설문을 통해 학생들은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나쁜 말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이 따뜻해졌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도움이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가슴이 후련하고 재미있었다. 요즘 느낀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경북뇌교육협회 박선규 사무처장은 “청소년 뇌교육 인성캠프는 누구의 뇌에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뇌교육 5단계 원리를 기반으로 한 캠프이다. 자신의 뇌를 가장 잘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천생명과학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1학년 전교생 대상 캠프를 실시하고, 올해로 두 번째 도입했다. 신상옥 부장교사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학생들이 부담감도 크고, 고민도 많은데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