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우리 안에 존재하는 자연치유력을 잃어가고 있다. 자연치유력을 잃어버리면 건강한 생활리듬과 자기 조절력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 안의 자연치유력을 존중하고 의지하며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회복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병원과 약에 의존한다. 사람 안에 생명력과의 연결을 복원하는 것,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건강해진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자연스럽고 순수한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며 가장 근원적인 의미에서 인간의 참다운 본성, 즉 인성을 되찾는 것이다. 자연치유력이 회복될 때 우리 안의 조화와 균형의 감각, 만물을 위하고 살리는 좋은 성품과 바른 판단능력이 되살아난다.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자연치유력은 체온, 호흡, 마음 이 세가지 결합으로 발휘된다. 마음을 집중하여 자신의 체온을 느끼고 호흡을 관찰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머리는 시원하며 아랫배는 따뜻한 체온의 균형상태가 회복되며 호흡은 자연스럽게 깊고 느려진다. 이 상태에서 우리 몸의 생명 에너지가 활성화되고 순환되며 자연치유력이 자장 잘 발휘된다.

우리 안에 내재한 순순한 자연치유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조절능력을 되찾아야 한다. 자연회복력을 되찾는 것은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일이며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되는 일이다. 우리는 이런 자연치유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능력이 내재해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자연치유력에 대한 교육을 제도권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교육하려 하지 않는다. 자연회복력이야말로 자기 자신 안에 존재하는 신성을 찾고 생명의 복원력을 믿고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자연치유력이 있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는 자가 지구시민이다. 지구시민은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인류전체를 건강하게 하고 지구평화를 실현하는 사람이다. 홍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구사랑 인간사랑’의 실천운동을 하는 지구시민 실천운동이다.

지구시민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개인의 완성을 이루고 이를 통하여 전체완성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현재 모든 사람들은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 지구시민의 역할은 사람들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고 개개인 스스로의 감정조절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기 안에 빠져있는 의식에서 더 넓은 의식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지구전체를 생각하고 지구전체를 위하는 의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