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현정회는 15일 국조단군의 승천을 기리는 어천절을 맞아 제57회 어천절 대제를 봉행한다. 현정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사직단내 단군성전, 황학정에서 종교를 초월한 민족 전통제례인 제57회 어천절대제를 봉행한다.

이번 어천절대제는 사단법인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현정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종로구가 후원한다.

도종환 문체부장관과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이 기념사를 한다.

현정회는 15일 국조단군이 승천한 어천절을 맞아 어천절 대제를 봉행한다. [사진=현정회]
현정회는 15일 국조단군이 승천한 어천절을 맞아 어천절 대제를 봉행한다. [사진=현정회]

 

어천절대제 초헌은 사단법인 남북교류협회 김구회 이사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한다. 이어 김응문 성균관 전의의 고축, 강감창 자유한국당 서울시의회 원내대표와 오봉수 금천구청장 예비후보의 아헌, 경점순 종로구의회 의원과 박노섭 종로구의회 의원이 종헌으로 봉헌한다.

제례 후에는 사신례로 모두 아리랑을 합창할 예정이다. 또 단군왕검께서 남겨주신 인류공영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고유 무예인 택견과 태권도, 아시아의 무예인 펜칵실랏의 국제교류 시연이 이어져, ‘단군의 승천’이라는 어천절의 의미를 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전통예절과 충효교육( 김응문 성균관 대축관), 전통무도 국궁체험(사단법인 황학정) 제례복의 구성 내용 및 체험(난사 전통복식 문화재연구소 안애영 박사), 이성관(국조 단군왕검 비나리 주제공연), 사직풍물패 길놀이, 한강수 예술보존회(고천무, 아리랑)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한다.

또한, 오전 11시40분부터 12시까지 사단법인 현정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현정회 창립배경-단군성전, 사직기념관, 천화불교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윤한주 국학박사가 특강을 한다.

3월 15일은 국조단군이 세사(世事)를 모두 마치고 승천한 날로, 어천절(御天節)이라 부른다. 현정회는 서울 사직공원(사직단 社稷壇)에 있는 단군성전에서 매년 이날 어천절 제례를 거행한다.

이 제례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하며 모든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고 조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바라신 국조단군님의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정신과 이상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