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 (주)이웅산업개발을 경영하는 장충길 대표는 최근 가슴에 와 닿는 책 한 권이 인연이 되어 국학후원을 시작했다.
 지난 5월 평소 친분이 있던 민경진 강원 국학후원회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이승헌 총장의 <한국인에게 고함>.
 그는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새삼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태어난 것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 역사가 너무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국학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책을 선물한 민경진 회장에게 뜨거운 심정으로 ‘국학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애국자들이며, 진정한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보냈다.
 그리고 민족정신을 회복해 완전한 독립을 이루기 위해 독립자금을 내는 마음으로 매월 100만 원 기업후원 하겠다고 했다. 그는 평소 사업을 하면서 번 돈을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계획하고 현재 세 명을 후원하고 있었다.
  “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을 키우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어릴 때 우리의 혼, 5천 년 역사의 줄기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홍익인간 정신을 이어받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100년~200년 뒤를 염두에 두고 역사왜곡을 해서라도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려고 한다. 지금 그 교육을 받은 후손들이 왜곡된 역사를 사실이라 확신하고 세계에 나가 마찰을 빚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리에게는 세계를 아우르는 홍익정신이 있는데 식민사관, 사대주의에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국학활동에서 꼭 해야 할 것이 “국조 단군 역사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 반드시 우리 교과서에 넣는 일”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학술회의, 포럼 등으로 고조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여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설, 만화, 연극 등 각종 다양한 매체로 전달하는 일을 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