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고(古)신문 플랫폼인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http://nl.go.kr/newspaper)’의 검색과 시각화 기능을 강화하여 서비스한다. 이 아카이브를 통해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신문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볼 수 있다.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는 서로 다른 출처의 데이터 간 연계가 가능한 LOD(Linked Open Data) 구축을 통해 ▲신문별, 발행연도별, 기사 유형별, 주제별 검색 정확도를 높여주는 제한검색 기능, ▲3개의 검색어를 동시에 검색하여 출현빈도를 연도별 그래프로 제공하는 ‘신문트렌드’, ▲검색 결과를 연대기로 시각화한 ‘신문연대기’, ▲‘주제어와 관련 인물, 사건, 장소, 기관의 관계도를 네트워크 형태로 보여 주는’ 주제관계서비스, ▲주제와 관련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 연계서비스, ▲신문지면 다운로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 국립중앙도서관은 고(古)신문 플랫폼인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를 통해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신문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볼 수 있게 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우리나라 고신문은 원본 소장처가 도서관, 박물관 등 다양하며, 이러한 고신문 정보자원을 통합한 것이 '대한민국신문아카이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한 고신문 65종의 244만 건 기사와 2016년 한국언론진흥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기증받은 고신문 15종의 208만 건 기사 등 총 74종 452만 건의 근현대사 사료를 제공한다.  1889년 방곡령, 1894년 청‧일 전쟁 등 19세기부터 1955년까지의 생생한 기록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접할 수 있다. 

‘주제관계서비스’에서 “독립”을 검색하면 인물관계어로 “김구”, “이승만” 등을, 관련기관으로 “대한제국”, “대한자강회” 등을, 관련사건으로 “기미독립운동”, “을사조약” 등을 주제관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검색된 주제어로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 자료도 함께 찾아 볼 수 있으며, “독립”과 연관된 인물인 “김구” 관련 기사는 6,690건, 관련 자료는 10,097책(점)이 검색된다. 

고신문을 대일항쟁기, 군정기 등 시대별 관점과 독립운동, 해방 등 주제별 관점으로 큐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가미한 디지털 컬렉션도 구성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능 개선은 웹을 통해 데이터를 자유롭게 개방하고 재활용하여 열린 도서관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서비스의 일환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우리나라 근현대기의 시대사 연구 및 교육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4월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에서도 '대한민국 신문아카이브'와 연계한 고신문 기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