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국학기공 강사와 지도 담당 교사 110명이 참석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체육활동에 취미를 가진 동일 학교의 학생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는 활동을 말한다.
교육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홍익교사들과 국학기공 강사들은 이날 2018년 학교스포츠클럽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설명을 듣고 그에 대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학기공을 더욱 활성화하고, 더 많은 학교에 보급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최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입시위주 지식중심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신체활동, 여가시간은 부족한 현실이다. 또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방법도 TV시청, 인터넷 게임, 스마트기기에 할애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46%, 고2학년 학생의 52%는 땀 흘려 운동하는 시간이 주 1시간 이하라고 답했다. 고2 학생의 23%는 아예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운동량이 부족해 비만 학생이 증가하고, 체력 저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중 하나인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와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우리나라 전통 생활스포츠이다. 우리나라 전통기공, 기체조, 호흡, 명상, 배꼽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