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한국 뇌교육 전문기관인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중국의 뇌교육 대표기관인 유다(대표 줄리 묘)간에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브레인트레이너 양성과 활동 지원, 뇌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 한국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와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중국 유다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간 뇌교육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 브레인트레이너 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왼쪽)과 중국 뇌교육 대표기관 유다 줄리 묘 대표. (아래)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임직원과 줄리 묘 유다대표.
 
중국 유다는 협약체결에 앞서 27일과 29일 한-중 뇌교육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28일에는 중국내 뇌교육 강사 및 학부모를 위한 뇌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줄리 묘 유다 대표는 “중국에서 뇌 관련 교육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북경이나 광저우, 상하이 등 대도시의 경우, 자녀교육관련 가계지출의 50%가 넘고 뇌 관련 교육 기업도 1만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대개 기억력이나 속독 등 학업능률 향상을 위한 두뇌개발 프로그램에만 집중되어 있다. 교육 시장에서는 정서와 인지의 균형적인 발달이나 개개인의 고유한 내적 역량을 계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또한 뇌 관련 교육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협약체결의 배경을 밝혔다. 
 
줄리 묘 대표는 “한국 뇌교육이 아동 청소년의 두뇌 잠재력 계발 뿐만 아니라 정서와 인성, 인지를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법으로, 중국 내 확산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양국간 협약체결을 매개한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뇌교육협회는 인간 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두뇌활용의 철학과 방법을 체계화한 뇌교육이 중국의 교육과 건강보건 분야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체결에 앞서 유다 초청으로 뇌교육 세미나가 열렸다. 뇌교육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인공지능시대, 인간 뇌의 특별함을 깨워라’를 주제로 중국 내 뇌교육 강사대상 강연을 했다.
 
▲ 뇌교육 특성화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는 지난 1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뇌교육 세미나에서 '인공지능시대, 인간 뇌의 특별함을 깨워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국제뇌교육협회 제공>
 
장 교수는 “21세기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가는‘정보화 사회’이며, 정보화 사회는 인공지능시대의 출현을 가져왔는데 우리는 정보에 종속될 것인가, 정보의 주인이 될 것인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누구나가 가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이 가장 핵심적인 교육기제로 자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장 교수는 “인공지능과 공존하게 될 시대에 인간 뇌의 특별함은 무엇이며, 어떻게 깨워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뇌교육은 정보처리기술로서, 뇌교육의 원천기술인 뇌운영 시스템(B.O.S)이 주목받고 있다. 뇌교육은 인간 뇌가 가진 고유의 기제인 자연지능을 회복하고 깨우는 21세기 뇌융합학문으로서, 연구개발, 학문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21세기 뇌융합시대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휴먼테크놀러지로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장래혁 교수는 중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서와 학습 불균형, 아이 미래 망친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지금 청소년들은 인공지능과 공존할 첫 세대”라고 정의하며 “스마트 폰을 놓지 못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보에 종속된 청소년들의 뇌는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해 밝혔다.
 
또한 “정보에 종속될 것인가, 정보의 주인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과 공존하게 될 시대에 인간 뇌의 특별함은 무엇이며, 어떻게 깨워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뇌교육은 성찰과 창조에 기반 한 사색과 통찰, 감성과 공감, 상상력, 공동체적 가치 등 자연지능을 회복하고 깨우는 미래 교육”이라고 소개했다.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은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뇌교육세미나에서 뇌교육 전문가 양성에 관해 강연하고, 브레인트레이너 전용 뇌파측정기인 스마트 브레인을 활용해 실시간 뇌파변화를 시연했다.
 
이날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은 한국의 전문적인 뇌교육 트레이너 양성과정을 안내하고 “한국에는 두뇌 훈련 전문가 자격을 정부에서 공인한,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이 있다. 그 전문가들이 적용하는 두뇌훈련 기법을 중국의 뇌교육 프로그램에 적용을 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전용 뇌파기기 스마트브레인을 통해 두뇌 상태를 점검하고, 훈련기기인 아이브레인을 통해 균형 있는 뇌파상태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아이브레인을 활용한 시청각, 신체활동 등의 두뇌훈련을 적용하여 변화하는 뇌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였다.
 
참석자들은 한국에 4년제 뇌교육 사이버대학과 석박사 대학원이 있고, 국가공인 두뇌활용 전문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중국 내 도입을 환영했다. 
 
한국 뇌교육의 중국 진출은 2012년 상하이 푸동 지역에 뇌교육 센터가 문을 연 이후 2014년 유다 설립을 기반으로, 기업 및 아동 청소년 교육부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