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몸이 둔해 지고 살이 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실제 식습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여름보다 1~2kg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일각에서는 봄, 여름보다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는 비타민D가 감소해서 지방 분해 속도가 느려진다고도 하지만, 추운 날씨에 활동량과 식습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하지만 겨울철에는 대사 능력이 증가해 다이어트 하기에 더 적합한 계절이다. 실제 겨울철에는 백색지방보다 갈색지방이 더욱 활성화되는데 백색지방은 지방(잉여 칼로리)를 저장하는 반면, 갈색지방은 지방을 연소하여 체지방을 줄여준다.

그렇다고 겨울철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칼로리 소모량을 높이는 무리한 운동을 병행하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고, 기초 대사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건강하게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균형 잡힌 식습관과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효과 높은 유산소 운동! 장생보법
격렬한 고강도 운동보다 약간 호흡이 가빠지는 중간 강도의 운동이 체지방 분해 효과가 높다. 걷기 운동은 하루 30분 만으로도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고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성인병 발병 위험률도 낮출 수 있다. 다만 걷기 운동도 요령이 필요하다. 지형, 보폭, 속도 등에 변화를 주어 칼로리 소모량을 최대한 높여주고, 발바닥에 힘을 주고 용천혈을 지압해서 걷는 장생보법은 몸의 균형과 자세까지 바로 잡아줄 수 있다.

▲ 장생보법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① 걸음을 걸을 때 발 모양은 11자로 해서 무릎은 스치듯이 하시고 등과 허리는 곧게 세워준다. 
② 발가락에 힘을 주고 땅을 움켜쥐듯이 용천으로 땅을 꾹꾹 지압하듯이 걷는다.
이때 엉덩이를 살짝 추켜올려 꼬리뼈를 말면 아랫배에 힘이 가고 기운이 모여 골반이 바로 잡힌다. 

2. 건강한 생체리듬! 접시돌리기
생체리듬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되며, 몸이 잘 붓는 경우도 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섭취한 칼로리보다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많은 것이지만, 전신 생체리듬을 활성화하고 근육량을 늘려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접시돌리기는 전신 스트레칭과 근육 단련이 한 번에 가능하며, 몸의 좌우 관절과 근육, 인대를 골고루 풀어주고 강화함으로써 몸에 불필요하게 쌓인 지방을 연소하여 주며, 자세 교정에 효과가 좋다.

▲ 접시돌리기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① 오른 손과 오른 발을 앞으로 내민다.  
②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고 겨드랑이 안쪽으로 원을 크게 그린다. 5회 반복한다. 
③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고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려준다. 이때 시선은 손을 따라가며 목, 허리, 고관절, 무릎까지 손의 움직임을 따라가게 한다.
④ 자세를 바꾸어 왼손과 왼발을 앞으로 내밀로 반복해 준다. 하루 10회씩 3세트를 해주면 다이어트와 자세교정, 하체근력 단련에 도움이 된다.

3. 기초대사량 UP! 근력강화 기마자세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대사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근육이다. 근력운동은 하루 30분 정도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너무 격렬한 운동의 경우 오히려 관절과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하체근력 운동 기마자세를 소개한다. 기마자세는 하체 근육을 단련하고 성호르몬을 촉진하여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

▲ 기마자세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①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허리를 펴준다. 이때 괄약근에 힘을 주면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② 팔은 항아리를 감싸듯이 자세를 취해준다.
③ 이때 효과를 더욱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까치발 자세를 취하거나 무릎을 조금씩 더 굽혀준다. 또는 위아래 상하 반동을 주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