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15일(월)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영어권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북셰어(Bookshare) 온라인도서관 서비스’의 접수를 시작한다.

 

 북셰어 온라인도서관(http://bookshare.org)은 일반 인쇄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미국 베네테크(Benetech)사(社)가 운영하는 온라인 도서관이다. 의학,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 재활학, 종교학, 문학 등 주제별로 다양한 영어권 자료를 음성도서, 점자도서 등으로 지원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등 70여 개 나라와 협약을 맺고, 39만 5,700여 종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 북셰어 온라인도서관(http://bookshare.org)은 일반 인쇄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미국 베네테크(Benetech)사(社)가 운영하는 온라인 도서관이다.<사진=북셰어 온라인도서관 누리집 캡쳐>

 국립중앙도서관이 2012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이래로 시각장애인 500명이 ‘북셰어 온라인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했다.
오는 2월 20일(화)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http://nld.n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우편 또는 팩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그외 궁금한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전용전화(1644-6044)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시작한 서비스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특히 베스트셀러, 연령대별 컬렉션 등이 구성되어 있어 영어권 자료를 접하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