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학기공인의 축제,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10월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Be Friends! 건강한 인류, 행복한 세상, 평화로운 지구를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국제 대회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13개국에서 12,0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석해 국제대회로서 위상을 높였다.

사전행사로 열기가 달아오른 제5회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의 개막제가 21일 열린 서울광장에는 세계 13개국에서 온 국학기공 선수와 동호인들로 가득 찼다. '120'이라는 글씨를 새긴 노란색 모자를 쓰고 노란색 힐링투게더를 손에 든 국학기공인들로 서울광장은 노란색 물결을 이루며 노란꽃화밭이 된 듯 꽃마당으로 바뀌었다.

한국과 영국 연합팀의 지구사랑기공, 가수 적우의 축하공연, 국학기공으로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가 된 대구농공중학교 국학기공팀 기공시범 등이 이어지면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워 노란 파도가 일렁이는 듯 했다.

▲ 전 세계 국학기공인의 축제,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10월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선수, 동호인 등 12,000명 참가한 가운데 21일 서울광장에서 개막제가 열렸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이 자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정배, 송영길, 김선동, 오영훈 국회의원를 비롯하여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김장실 전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동욱, 이정훈, 유광상, 오경환, 김경자 서울시의원, 박종길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손증철 대한체육회 생활체육본부장,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부회장, 이동준 서울시서대문구체육회장, 권원기 한문화학원 이사장, 장준봉 국학원 상임고문, 류희림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백종원 월간 파워코리아 대표, 이동칠 연합뉴스 스포츠부 차장, 박인택 터치스카이 대표, 곽영철 변호사, 유용근 백범정신실천겨례연합 상임공동대표, 정완규 사단법인 청렴코리아 상임대표, 김은희 한국현대무용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외빈들은 또 질서정연한 가운데 흥겹고 유쾌하게 진행된 개막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과, 서울의 새벽을 힘차게 여는 풍류도 지구별예순단의 북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뒤를 이어 한국 단무도와 벤자민 갭이어 청년, 미국 국학기공 지도자로 구성된 한미연합 공연단이 하늘의 몸짓 '천부신공’으로 개막축하공연을 했다.

▲ 한국과 영국 연합 기공팀이 국학기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본 대회의 기수단, 대표단 입장, 대회기 전달식, 선수단 선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대한체육회는 국학기공 창시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에게 생활체육 국학기공을 창시하고 널리 알려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세계화를 추진한 노력이 지대하여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원래 국가로, 인종으로, 종교로, 이념과 사상으로 나눠지기 이전에 모두 다 서로 사랑하고,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Friends)”이었다"며 "그런 뜻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를 우리 모두 ‘친구가 되자 Be Friends!’라고 정했고 이 대회를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국학기공은 건강하고 행복한 120세 시대를 제안한다"며 "120세를 스스로 선택하고 인간의 뇌와 몸이 가진 자연적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의료 및 복지비용 부담을 줄여 진정한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10월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5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중동팀이 국학기공을 열연하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이 총장은 "국학기공은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세계시민기공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국학기공을 하면 자신의 몸과 친해지고, 자신과 친구가 되고,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되고 누구라도 도와줄 수 있다. 나아가 국가와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서 세상과 친구가 되고, 지구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국학기공을 하면 절로 홍익정신이 생기고 21세기 홍익인간인 지구시민이 된다"고 말했다.

개막제에 이어 22일 본선대회에는 본국에서 선발된 12개의 해외 팀과 전날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9개의 국내팀이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13개국에서 12,000여 명의 동호인이 모인 국제대회답게 세계인이 한데 어우러져 지구시민으로서 함께 즐기는 무대가 꾸며졌다. 일반부 경남 조의선인 팀은 상투를 틀고 파란 부채를 펴 무대 정중앙에 꽃을 형상화하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으며, 올해 새롭게 출전한 중동지역팀은 웅장한 음악에 맞춰 힘차고 강렬한 기공을 펼쳤다. 일본 지구평화기공팀은 하늘색 빛깔의 옷에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에 맞춰 우아한 무대를 전개했다. 동호인들은 무대 하나하나가 끝날 때마다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며 경쟁이 아닌 조화와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 10월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5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일본팀이 국학기공을 열연하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대회 결과 제5회 국제국학기공대회 대상은 국내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남부 학습관 팀이 거머쥐었다. 벤자민학교 경기남부팀은 ‘당신의 밤-황광희, 개코’ 곡에 맞춰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마치 한 몸이 된듯한 단합력이 돋보여 현장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외에 수상팀은 국내팀에서는 ▲어르신부 △금상 : 부산시청광장동호회 △은상 : 경기 천지기애 △동상 : 경남 장생기공동호회, 서울 보라매공원동호회 △장려상 :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대전 태평2동주민센터 ▲일반부 △금상 : 충북 타오르는홍전사 △은상 : 경기 천하제일 △동상 : 경남 조의선인, 부산 조의선인 △장려상 : 서울 강북1지구시민클럽, 울산 광야클럽 ▲청소년부 △금상 : 대구 논공중학교 △은상 : 충북 드림캐쳐 △동상 : 대전 도전하는 청춘팀, 서울 벤자민기공동호회 △장려상 : 서울 신상계초등학교, 경기 덕동초등학교 가 받았다.

해외팀은 △금상 : 일본 지구평화기공팀 △은상 : 일본 together NAGOYA(투게더 나고야) △동상 : 중동연합 Dragon of middle East, 일본 나라∙교토∙코베 △장려상 : 일본 해소사무라이, 영국팀 △홍익상 : 유럽연합 유로피안, 일본 나시 니혼팀 △이화상 : 중국팀, 미국 LA Earth Healer △조화상 : 미국 5 Element, 일본 신명 Power 팀이 수상했다.

▲ 10월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5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서 일본팀이 국학기공을 열연하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12월 19일 '제12회 2017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생활스포츠 대중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을 지난해에도 받아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 생활스포츠 대중화부문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2017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은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