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그것이 진짜 부모의 역할입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그것이 진짜 부모의 역할입니다!”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7.12.2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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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스피릿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창의성과 인성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는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많지 않은 아이였어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그런지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죠. 표정은 어둡고 웃음을 잘 찾아볼 수 없는 아이였어요.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사회에 불만이 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어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4기 이광희 군(18세)의 아버지 이상익 씨(49세, 직장인)는 광희 군이 벤자민학교에 입학하기 전 모습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지인을 통해 벤자민학교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이 씨는 광희 군이 중학교 2학년이었을 시절 벤자민학교 설명회에 데려가 소개를 해주었다고 한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이광희 군 아버지 이상익 씨. <사진=이상익 씨 제공>


당시에는 입학 대상이 아니었지만 광희 군은 그때부터 벤자민학교에 마음을 두고 있었다. 1년 뒤, 중학교 3학년이 되어 벤자민학교 입학 대상이 된 광희 군은 아버지에게 입학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광희는 3기에 입학을 하고, 4기에 재입학을 하여 2년 째 벤자민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3기 때 두 번, 4기 때 한 번 국토종주를 하면서 매번 자신의 한계를 넘었죠.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도 올라가게 되었어요. 얼굴에도 자신감이 피어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되었죠.”
 

▲ 광희 군은 자신의 한계를 넘으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었고, 얼굴에는 미소까지 번지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성장해갔다. <사진=이상익 씨 제공>


이 씨는 광희 군을 계속해서 믿고 기다려주었다. 스스로 잘 해내리라 믿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응원해주었다.

“아이들이 원하면 학원에 보내주기도 했는데 제가 강제로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가기 싫은데 굳이 억지로 보내면 하고자 하는 마음도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벤자민학교에서 활동하면서도 알아서 잘 활동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믿고 맡기게 되었지요.”

이처럼 이 씨가 광희 군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고자 했던 이유는 광희 군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 개인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교육이 우리나라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성공을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과정이고, 대학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과정이죠. 벤자민학교의 교육 과정은 학생 개인의 장점을 살려주는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 공교육에 들어가서 전국의 학생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죠.”

광희 군이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집안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평소 과묵했던 광희 군은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예전에는 집에 오면 방에 들어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는 가족들과 소통하며 집안의 분위기를 밝게 해준다고 한다.

“평소에 자기 이야기를 잘 안했는데 이제는 필요한 것이 있다든지, 도움이 필요하든지, 힘든 일이 있다면 저에게 와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도와주고 조언도 해주면서 화목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광희가 벤자민학교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저희 집안이 이렇게 화목해졌을지 궁금하네요.”
 

▲ 광희 군은 벤자민학교에 입학한 이후 아버지와 훨씬 가까워지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사진=이상익 씨 제공>


이 씨는 광희 군이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직업이든, 자신이 살아가면서 할 일이든 무엇이든 자신이 하고 있다면 그 일이 광희 군이 좋아하는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지금까지도 믿고 맡겨왔지만 앞으로도 믿고 맡길 예정이에요. 광희의 인생에서는 광희가 주연이니까요. 저는 조연으로서 아버지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조언해주는 역할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단지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네요. 앞으로 광희가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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