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이 올해 뜻밖에 수해를 입었다. 이 재난에 전국 각지에서 직접 수해복구를 하겠다고 국학지도자와 국학회원들이 모여들었다. 또 수해복구 후원금도 답지했다. 국학원은 이 자원봉사자들에 힘입어 수해복구를 앞당기게 되었다. 코리안스피릿은 국학원 수해복구에 자원봉사, 후원금 답지를 2017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지난 7월 16일 두 시간동안 쏟아진 엄청난 비에 충남 천안 흑성산에서 국학원 한민족역사공원으로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이로 인해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내 역사위인상들이 흙과 잡목으로 뒤덮였다. 대학원 건물 지하와 1층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천안시청과 경찰 등이 나서 피해복구에 나섰지만 일손이 부족했다.

▲ 지난 7월 16일 두 시간동안 쏟아진 엄청난 비에 충남 천안 흑성산에서 국학원 한민족역사공원으로 토사가 덮쳐 큰 피해를 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수해 소식을 들은 전국의 국학지도자, 국학회원들이 직접 수해복구를 하겠다고 천안으로 모여들었다. 7월 20일 울산에서 온 김대현, 박미정 부부를 시작으로, 21일 전북국학원 성태연 사무처장 등 7명, 22일에는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 곳곳에서 국학원을 찾았다. 이상준 군산국학원장은 포크레인을 싣고 와서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그는 23일까지 남아 작업을 계속했다. 선도문화진흥회와 기운차림봉사단, 김태연 서울도봉국학원장, 이광수 경기 의정부시국학원장, 조영인 서울 노원구국학원장, 김석배 경기 양주시국학원장과 가족 등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광수 의정부시국학원장은 부인 최미선 씨, 큰 딸 정현 양, 작은 딸 신영 양까지 함께했다. 23일에는 충북 국학회원을 비롯하여 서울에서 온 김경민, 조해구 씨, 배한운 광진국학기공회장, 김수홍 경기도국학기공회장 등이 자원봉사로 복구를 도왔다. 국학기공지도자들도 전국에서 달려와 복구작업에 나섰다.

▲ 직접 수해복구를 하겠다고 국학원에 온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7월28일에는 박찬우 국회의원과 이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나누미봉사단 60여 명이 국학원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자유한국당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천안 병), 지역구가 천안인 홍성현 김동욱 충남도의원, 김연응 서경원 노희준 안상국 정도희 천안시의원, 그리고 지역구가 아산인 김응규 충남도의원, 유명근 이영해 심상복 아산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7월30일에는 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유병국 충남 도의원, 황천순 천안시의원, 민주당천안지역 봉사단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또 수재복구를 바라는 회원들의 성금도 답지하고 있다. 충남에서 건설업을 하는 배태원 대표와 부산 이정상 회원이 수해복구비용으로 써달라고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수많은 국학지도자와 국학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8월에는 개인 헤어샵 개업을 앞두고 박종인 씨가 아버지 박정배 국학원 감사와 함께 국학원을 방문하여  수해복구를 위해 개업 자금에서 100만 원을 기부했다.

▲ 대학원 건물 지하 1층에서 복구작업을 하는 자원봉사자들.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국학원은 전국의 국학지도자와 회원, 천안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경찰, 지역 주민 등으로 도움으로 피해를 복구할 수 있었다. 수해로 국학원 위쪽으로 새로난 길을 이용하여 120세 계단과 힐링로드는 만들어 국학원은 힐링과 명상지로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국학원 최재호 사무처장은 “국학원은 우리 역사와 민족혼 교육,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을 통해 홍익인간을 알리는 역할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으로 120세 계단, 힐링 로드 투어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국학원에 와서 역사 교육을 받고 120세 계단 힐링로드 투어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