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2월 3주(12월14~20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이 6주 연속 1위를 달리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 신경 끄기의 기술>은 긍정만을 강조하는 기존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외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새해를 앞두고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간이 다수 출시되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만화로 접하는 한국사 이야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5>는 다섯 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고, 말(語)을 통해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소개한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은 여덟 계단 올라 5위에 안착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설집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전 주와 동일하게 6위를 지켰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년 예측서 <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별판)>은 두 계단 하락한 9위에,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 속 내용을 책으로 엮은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는 11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고, <완벽한공부법>의 저자 고영성, 신영준 작가가 일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를 소개한 <일취월장>은 네 계단 상승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좀비고등학교’의 동명 학습만화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4>는 전 주 대비 여섯 계단 하락한 8위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등장한 박준 시인의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다섯 계단 하락한 10위에 자리했다.

 프랑스 인기 작가 기욤 뮈소의 신간 장편소설 <파리의 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네 계단 내려가 12위에 머물렀고,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은 전 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13위에 자리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세 계단 상승한 15위를 차지했고, 또 다른 신간 소설 <눈보라 체이스>는 18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최초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 신부의 저서 <라틴어 수업>은 한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내놓은 신간 자기계발서 <겟 스마트>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피로회복 심리학을 담아낸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은 2위를 기록했다. 인간의 몸과 생리현상에 관한 메커니즘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은 3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