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21일, ‘2017 문화유산교육 학술발표회’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교육 분야의 새로운 연구자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교육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론과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유산교육이 역사교육 또는 문화예술교육의 한 영역으로 다뤄지는 현시점에서 문화유산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결과들이 논의될 것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유산교육 연구논문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응모된 27편의 논문 중 두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편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현직교원 등 현장의 연구자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응모했다.

발표를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학습자 반응중심 다각접근법을 통한 문화재교육방법’(박상혜, 서울 청운중학교), ‘초등학교 에코뮤지엄 프로젝트학습을 통한 지역문화유산 교육의 가능성과 방안탐구’(허지연, 한국교원대학교), ‘문화유산교육 교재 개발 연구 - 만 4~5세 유아’(장미정, 인천 후정초등학교), ‘근대도시역사‧문화성을 활용한 교육콘텐츠의 운영사례와 활성화 방안’(김기옥/한호성, 건국대학교)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패러다임을 적용한 문화유산교육’(김고운·이도원, 서울대학교), ‘위키를 활용한 지역 문화유산 교육 모델 연구’(박성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매장문화재 교육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김준식, 세종문화재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된다.

3부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 영도(影島)의 역사적 정체성을 중심으로’(김도희/안장혁, 동의대학교), ‘궁중정재의 고무보(古舞譜) 해석을 위한 교육방법안’(손선숙, 숭실대학교), ‘문화유산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 문화유산교육 필요성과 그 방향’(김희주, 영국 버밍엄대학교)의 발표로 학술발표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 연구자들의 발표를 듣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한 최종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 장려상 7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학술발표회 참관은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2-3011-1703/1708, 한국문화재재단 문화교육팀)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교육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인 발전을 위하여 문화유산교육 연구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과 발표회의 성과는 학술지 등에 게재하여 연구 사업의 체계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