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치매의 경우 현 정부가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겠다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내걸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18일 인지기능 악화예방 및 개선을 위해 치매어르신의 수준에 맞는 새로운 인지훈련도구를 개발하여 장기요양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인지훈련도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가능한 도구로 개발했으며 치매정도 등 특성에 따른 도구 활용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는 치매어르신의 치매 정도, 문제행동, 학력 등 특성에 따른 인지훈련도구 선택이 가능하며 곡물, 채소, 과일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형태의 인지훈련도구로 개발됐다.

어르신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세분화되었으며 집단 및 개별 인지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건보공단은 "치매수급자의 인지기능 악화 예방과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인지훈련도구 e-Book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알림·자료실, 전문자료실에서 내년 1월부터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