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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인생을 바꾼 소중하고 감사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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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09:22:11
김민석 기자  |  k-spirit@naver.com

코리안스피릿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다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창의성과 인성 중심의 교육을 바뀌는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현명이는 주변에서 ‘엄친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엄마 말 잘 듣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로 좋았어요. 자신이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아이였죠.”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4기 경남학습관에 재학 중인 김현명 군(17세)의 어머니인 심미영 씨(47세)는 벤자민학교의 입학하기 전 현명 군의 모습을 이와 같이 말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김현명 군 어머니 심미영 씨. <사진=심미영 씨 제공>


현명 군은 중학교 2학년이 끝나가는 겨울방학부터 민족사관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반에서 4등이었는데 현명 군은 목표를 잡고 열심히 공부하며 전교 1등까지 했다. 원서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만들어 지원했지만 3차 면접에서 떨어졌다.

 

“준비기간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짧았고 집과 학교가 멀다보니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었어요. 저는 현명이가 좋은 경험을 했고 다음을 계획하기를 바랐는데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힘들어했어요. 처음에는 기대를 안했지만 막상 떨어지고 나니까 몹시 자책하더라고요. 이런 피해의식을 가지고 고등학교를 가도 우려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자기를 한 번 돌아볼 기회를 주고 싶어서 벤자민학교를 권했지요.”

 

심 씨는 현명 군과 벤자민학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한 가지 약속을 했다고 한다.

 

“권유는 엄마가 했지만 선택은 본인이 했으니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요. 본인도 동의한 후 3월부터 현명이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모든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얼굴 볼 틈 없이 바빠졌죠. 그러다보니 저절로 이끄는 역할도 많이 하게 되면서 리더십도 기르게 되었죠. 혼자서 버스를 타고 어딘가에 가본 적이 없던 현명이가 이제는 혼자서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더라고요.”

 

현명 군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삶이 고정적이었다. 학교에 가면 공부를 하고 끝나면 학원을 가서 또 공부를 하고, 친구들끼리 PC방이나 노래방을 갔다. 그때까지 현명 군의 삶은 여기까지였다.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

 

“예전에 갑갑했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아요. 많은 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아 자기 표현력도 많이 늘었죠. 원래는 무대 앞에서 노래나 춤은 절대 안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무대를 즐기는 것 같아요.”
 

   
▲ 현명 군은 벤자민학교에 와서 무대를 즐기는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사진=심미영 씨 제공>


벤자민학교 입학 후 현명 군은 여러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 씨는 현명 군이 매일 103배 절운동을 하면서 자기를 위해 정성을 들이고, 환경을 위해서 과자도 먹지 않는다고 말한다.

 

“과자뿐만 아니라 탄산음료도 안 마셔요. 한 시간마다 1분씩 운동을 하고 그 외에도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10kg정도 체중도 감량했어요. 스스로 깨우치면 바로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아들이지만 가끔은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심 씨는 자녀를 가르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부모가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꼽았다.

 

“부모가 바라는 삶을 자녀에게 살라고 강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까지 엄마로서 아이를 올바르게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했어요. 저부터 바르게 성장해서 올바른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부모가 가질 수 있는 제일 좋은 교육관인 것 같아요.”
 

   
▲ 현명 군은(오른쪽 끝)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국제 멘토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와만남을 가지며 멘티로서 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진=심미영 씨 제공>


벤자민학교의 멘토이자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학생들이 학교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심 씨는 정선주 작가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와 같은 말을 들었을 때 공감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학교 밖으로 나오고 나서 그 이후를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다보니 답답할 때가 있죠.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변화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만나게 되고 자기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게 되는 것 같아요. 벤자민학교가 바로 학교를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 수 있는 학교이니까요.”

 

심 씨는 현명 군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다고 한다. 또한, 그 기쁨을 통해 자신도 성장한다고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저도 자극이 되죠. 더 많이 소통하면서 공유하고 이해하고 감사하게 되다보니 가족관계도 더 좋아졌어요. 만약 현명이가 민족사관고등학교에 합격하여 입학했다면 지금의 현명이를 볼 수 없었을 거예요."
 

   
▲ 심 씨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현명 군 덕분에 집안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다고 한다. <사진=심미영 씨 제공>


"1년 만에 성장하고 자기가 가고자하는 목표를 삼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는 힘을 가지게 된 것이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공교육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많은 부모님들이 불안해하시죠. 하지만 저는 역으로 되묻고 싶어요.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이 더 불안하지 않을까요? 저는 현명이가 무엇을 하든 무엇이든 지원하고 기도하면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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