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사단법인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김장실 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서울국학원 국학강사 44명과 보라매공원 국학기공 동호회원 76명이 120세 계단 투어를 했다.

국학원 120세 계단은 힐링로드 맨 안쪽에 120개의 계단과 천안시와 유량고개를 볼 수 있는 천상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국학원 설립자이자 최근 건강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된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의 저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아이디어로 만든 것으로 한 계단씩 올라가며 인생 후반기부터 120세까지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현재 위치와 방향에 관해 설정하고 성찰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지난 1일  김장실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서울 국학원 국학강사와 보라매공원 국학기공 동호회원이 120세 계단 투어를 진행했다. <사진=국학원 제공>

이날 참가자들은 힐링로드를 걸으며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섭리를 받아들이고 자연과 교류하며 내 몸은 내가 건강하게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20계단을 오르면서는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에 관해 생각하니 그냥 오를 수가 없다"며 천천히 천상대까지 걸음을 옮겼다.

▲ 지난 1일 '국학인의 밤' 행사를 맞이하여 국학원을 찾은 국학강사와 국학기공동호회원들이 120세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국학원 제공>

김장실 전 국회의원은 "하늘 아래 이렇게 평온하고 아늑한 곳에서 120계단을 오르면서 우리나라의 철학 정신인 홍익인간에 대한 이치를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120세 계단 투어 전 설명을 듣고 있는 김장실 전 국회의원 (가운데) <사진=국학원 제공>

국학기공회원인 김영자 씨는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서 운동하는 시간이 하루의 낙(樂)이 되었다. 다음에 또 국학원을 방문하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