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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마법처럼 생기는 환상이 아닌 경험으로 만들어진 길의 완성입니다"[인터뷰] 지구를 이끌어 갈 리더 10편, 벤자민갭이어 김명섭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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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30  14:39:59
황현정 기자  |  k-spirit@naver.com

코리안스피릿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를 이끌어 갈 주역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고자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을 매주 목요일마다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안 해본 것이 없어요. 쇼핑몰, 바텐더, 바리스타, 사무직, 우유배달, 전국 돌아다니면서 그림 팔기까지…. 지금은 아버지 일을 도와 판촉(판매 촉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을 하고 있지요. 꿈을 찾기 위해 10개 넘는 직업을 해본 것 같아요."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하는 눈웃음을 지닌 김명섭 씨(29세)는 지난 몇 년간 꿈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서른 살이 되기 전 결판을 내자는 생각에 명섭 씨는 도전, 가치, 창조의 1년을 보낼 수 있는 1년 프로젝트, '벤자민갭이어' 2기에 입학했다.

 

   
▲ 벤자민갭이어 김명섭 씨 <사진=황현정 기자>

 

그는 가장 기본적인 체력관리부터 강사 활동, 워크숍 참석 등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했다.

 

"어떤 일을 하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체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선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103배 100일 하기 프로젝트와 벤자민 12단을 했어요. 체력단련을 하면서 끈기가 많이 길러졌어요. 또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주저하지 않고 선택하는 힘이 생겼지요.

 

예전에는 몸에 매여 있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아니라 몸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병원을 정말 자주 갔지요. 그런데 벤자민갭이어 시작하고 아프다는 말을 안 해요. 프로젝트 하면서 마음이 다스려지고 바뀌니까 몸은 자연스레 좋아지더라고요.

 

또 벤자민갭이어에서 100번 강의를 하는 프로젝트를 했어요. 100번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몇십번은 한 것 같아요. 노인정, 중학교, 대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연령층에 맞는 주제로 강연을 했어요. 노인정에서는 주로 건강 강의, 생활체육 체조 지도 등을 했고 학생들 대상으로는 세계시민강의를 했어요.

 

   
▲ 김명섭 씨(오른쪽 맨 아래)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 함께 노인정에 가서 건강 강의를 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명섭 제공>

 

특히 벤자민갭이어에서 새롭게 알게 된, '지구시민의식'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예전에는 지구에 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세계시민강사를 준비하며 어쩌면 지구가 우리보다 빨리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아무리 지금 눈앞에 보이는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도 지구가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꼈지요. 그렇게 지구를 생각하는 의식으로 확장되니까 저절로 양심이 살아나게 되는 것 같아요.

 

세계시민강의는 우선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 일반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어요. 교육하기 전에 목표를 정하고 강의에 들어갔어요. 단순히 세계시민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너는 네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다'와 '이제는 경쟁이 아닌 다 같이 이기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지구가 죽는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지요. 이것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실제로 수업 소감에 이런 내용을 적은 친구들이 있어 뿌듯하고 감사했어요."

 

   
▲ 김명섭 씨는 벤자민갭이어 프로젝트로 일반 중학교에 세계시민 강사로 들어가 수업을 진행했다. <사진=김명섭 제공>

 

명섭 씨는 벤자민갭이어를 통해 자신이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선택하는 힘'과 '꿈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꼽았다.

 

"어떤 일을 맡으면 정말 잘 해냈어요. 그런데 그냥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하는 삶이었지요.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누군가에게 끌려다니는 삶이었는데 벤자민갭이어에서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되니까 이제는 모든 것이 제 선택인 것을 알아요. 예전에는 하기 싫은 일이 닥치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못하는 이유를 만들어냈었는데 지금은 그냥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게 되었어요.

 

벤자민갭이어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꿈에 관해 새롭게 정의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 저는 그동안 수많은 경험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경험만 하다가 언제 꿈을 찾지? 하는 막막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워크숍에서 청년 도전가 이동진 멘토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꿈은 그냥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험이 쌓여 그것이 꿈으로 가는 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그동안 한 경험들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꿈을 완성하는 하나의 과정임을 깨달았지요.

 

무엇보다 제 안에 엄청난 힘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열정이 밖으로 표출되어야 하는데 자꾸 안에 쌓이니까 무기력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니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지구의 희망이 바로 나인 것 또한 인식하게 되었어요. 삶에 주인의식이 생긴 것이지요."

 

   
▲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는 꿈이 생긴 김명섭 씨는 앞으로 그 꿈을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예정이다. <사진=황현정 기자>

 

명섭 씨는 청년들이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무언가에 쫓기듯 조급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청년들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기 안의 수많은 고정관념과 틀은 사회의 시선, 남들 눈치 보느라 만들어져요. 저도 가끔 남과 비교하며 불안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끊임없이 비교만 하다 보면 절대 행복해지지 않아요. 저는 꿈을 좇다 보면 돈과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믿어요. 그래서 청년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살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저는 온몸으로 체험했어요. 다들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틀에 갇혀 있으니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렇지만, 요즘은 하고 싶은 것이든 하기 싫은 것이든 무엇을 해도 힘든 세상이잖아요. 그러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명섭 씨는 벤자민갭이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과 경험,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완성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사람들이 성공을 향해 가는 삶에서 완성을 향해 가는 삶으로 가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싶고요. 이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강의를 통해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나중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강의로 많은 사람을 깨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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