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커다란 윳을 던지는 사람, 씨름을 하는 사람, 투호를 하는 사람, 국학기공을 체험하는 외국인 등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전통스포츠를 체험하였다.

무대에서는 65세가 넘은 어르신으로 구성된 국학기공동호회가 생활한복을 입고 국학기공을 시범공연하였다. 두 차례 공연을 마친 어르신들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2017전통스포츠체험박람회가 24일부터 경기도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통스포츠 체험박람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 경기도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2017 전통스포츠 체험박람회에 참가한 대한국학기공협회의 국학기공동호회가 25일 국학기공 시범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대한체육회 이기흥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17 전통스포츠 체험박람회'는 잊혀가는 우리 전통스포츠에 일반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하였다"며 "전통무예 종목을 배워볼 수 있는 체험부스와 시범단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6일 에는 대형 장기 두기, 씨름왕 선발대회, 도전 장원급제, 전통 스포츠 올림픽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택견 단체 시범을 비록하여 대한국학기공협회의 국학기공 단체 시범 공연, 대한민국줄넘기협회의 줄넘기 시범, 수원시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공연이 열린다.

오후 5시 폐막식에 이어 폐막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전통스포츠 체험박람회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