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가 25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 국학기공팀과 대한국학기공협회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참가분야는 전통기공, 창작기공으로 천부신공, 단공, 지기공, 대맥형, 축기형 등이다.

이 대회는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경찰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가 후원했다.

▲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25일 열린 제16회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국학기공팀이 국학기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대회장인 양승호 경찰청 국학기공 동호회장은 “국학기공은 국민의 안정되고 평온한 삶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며 “수련을 통해 몸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심신이 조화로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 “모든 생명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원리가 담겨 있어 경쟁과 대립이 아닌 상생과 통합을 추구하여 밝은 사회분위기를 만들도록 도와주고,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선도수련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참가한 모든 팀이 평소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국학기공이 공직사회에도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다”며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가 더욱 성대하게 열릴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국학기공팀의 아리랑기공으로 경연이 시작되어 서울지방경찰청 국학기공팀의 창작기공에 이어 서울시청 국학기공팀의 창작기공을 마지막으로 참가한 팀이 평소 연마한 국학기공 기량을 모두 발휘했다.

▲ 서울지방경찰청에서 25일 열린 제16회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정부부처 국학기공동호회 회원과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전통기공에서는 지기공을 선보인 경찰청 국학기공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평택시청 국학기공팀, 3위는 과학시술정보통신부 국학기공팀에게 돌아갔다.

창작기공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국학기공팀이 1위, 서울시청 국학기공팀이 2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국학기공팀이 3위에 입상했다.

충청북도 교육청 국학기공팀, 감사원 국학기공팀, 국토교통부 국학기공팀, 국방부 국학기공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홍익상에는 대전교육청 국학기공팀, 행정안전부 국학기공팀, 교육부 국학기공팀이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 국학기공팀과, 문화체육관광부 국학기공팀은 이화상, 국립재활원 국학기공팀은 조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