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학원 김다혜 사무처장은 아버지 김정남 씨의 팔순을 맞아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김 처장은 아버지를 비롯하여 가족과 친인척 50여명을 19일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국학원으로 초대하여 국학 투어로 산수연(傘壽宴)을 대신했다. 산수(傘壽)는 산(傘)자의 팔(八)과 십(十)을 팔십(八十)으로 간주하여 80세를 의미한다. 

아버지 산수연을 준비한 김다혜 씨는 "그냥 밥먹으며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드리고 싶었어요. 동네 어르신 잔치는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하고

제가 국학원에서 아버지 팔순 잔치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다혜 씨의 제안에 언니와 오빠들, 올케는 흔쾌히 응하며 자금도 후원했다.

 "아버지 산수연은 아버지와 가족, 친지들이 국학원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전하고자 하는 120세의 의미을 알고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학투어를 통해 국학원이 어떤 곳인지 알려드리고 싶었고요."

김다혜씨는 팔순 생신 동영상을 준비하면서 아버지의 인생이 그 안의 어머니의 인생이
그리고 가족 , 친지들, 연결된 수많은 인연에 삶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김다혜씨는 천화하는 삶이 되도록 이승헌 총장이 쓴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책과 120세 모자를 아버지와 친지들에게 선물했다. 

▲ 충북국학원 김다혜 사무처장은 아버지 김정남 씨의 팔순을 맞아 아버지와 친인척을 국학원으로 초대해 국학투어를 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은 이들 가족을 맞아 우리 역사와 얼을 알 수 있는 국학강의를 준비했다. 가족들은 국학강의를 듣고 그동안 몰랐던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아온 시대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팔순을 맞이한 김정남 씨가 국학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국학원>

팔순 기념으로 국학원을 방문한 김정남 씨는 “의미 있는 팔순잔치였고 내가 살아온 삶을 다시 돌아보고, 때 되면 가겠지가 아니라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앞으로의 삶을 준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국학원 권은미 원장은 김정남 씨에게 크리스탈 천부경 액자를 선물하고 팔순을 축하했다.
김정남 씨는 감사해하며  천부경에 관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온 김다혜 씨 언니는 "국학원에서 행사한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날씨가 추워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벽에 아버지 산수연 펼침막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어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언니는 "효, 충, 도를 기본으로 우리가 정말 마음 속에 지니고 살아야 할 예의범절과 컨트롤 마인드를 알려 주었어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하는 올바른 마음이 내 안에 있음을 상기시켜 줌과 동시에 우리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아주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눈을 반짝이며  재밌게 보고 듣는 것 같아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