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알고 싶어요."

 

대전시 대덕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33명이 18일 역사탐방으로 국학원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국학원 역사전시관,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등을 탐방하며 우리 역사와 위인들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국학원은 이들을 맞아 이원정 교육이사가 역사 교육을 하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록 했다. 

▲ 국학원은 18일 역사탐방에 나선 대전시 대덕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역사탐방단을 맞아 우리 역사 교육을 했다. <사진=국학원>

엄마와 아이들, 부부 등 가족이 함께 왔다.  엄마가 중국, 필리핀 등 출신으로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주해, 한국말이 서툴다. 아이들은 역사에 관심이 많고 알고 싶어하였다.

대전 대성중학교 2학년 김영원 (15) 학생은 명성황후 영화를 통해 역사 공부를 하면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역사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원 학생의 어머니 임명희(41)씨는 "나는 중국에서 살다 한국에 와서 한국 역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와 소통도 하고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어서 역사탐방에 참여했다.” 라고 말했다.

▲ 대전시 대덕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33명이 18일 역사탐방으로 국학원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사진=국학원>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일을 하는 허윤정(36) 씨는 "나도 한국을 잘 모르고 아이들에게 어떤 내용을 알려줘야 할지 막막했지만 국학기공과 국학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꼭 한국의 역사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 씨는  특히 큰 아이가 역사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이 많아  다음에는 1박2일 민족혼 교육을 아이들과 함께 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대전시 대덕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역사탐방단이 18일 국학원을 방문하고 국조단군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국학원>

 

역사 탐방 후 어머니들은 아이들과 역사를 통해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아이들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한국 역사를 더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