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 일자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7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구 관광산업 채용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이틀 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호텔업협회 등 8개 관광 유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행복한 관광, 즐거운 일자리’라는 주제로 청년 구직자들에게 관광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한다.
 

▲ 문체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 간 '2017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제2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호텔업, 여행업, 마이스(MICE)업, 휴양콘도미니엄업, 외식업, 의료관광업 및 융·복합 관광기업 등 120여 개 업체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까지 별도로 열렸던 ‘호텔산업채용박람회’와 통합하여 개최되어 관광 분야의 대표적인 일자리 정보 제공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텔업, 여행업, 리조트 등의 전통적인 일자리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일자리를 비롯해 지역, 해외 일자리 등 다양한 관광 분야 일자리를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맛조이코리아, 한복남, 주식회사 수요일 등 13개 관광벤처기업과 우버잇츠, 여기어때, 벅시, 이버스 등 6개의 온‧오프라인 연계(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 기업 등도 박람회에 참여해 숙박·교통·음식·체험 분야의 새로운 관광일자리들을 소개한다. 청년들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해외 일자리관도 마련된다. 해외 일자리관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하여 중국의 시트립, 미국의 탑 트래블 등 외국 관광업체와 전문 인력 알선업체의 현장 면접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관광산업 취업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된다.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 총 180명이 참여한 관광산업 취업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간 총 네 차례 진행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취업 희망 기업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일자리 박람회 현장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박람회 참가 기업에 관한 분석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 유관 협회가 운영하는 멘토링관에서도 각 분야 실무자들과의 1:1 상담이 진행된다. 특강관에서는 관광 관련 직업 전망과 취업 전망에 관한 특강이 열리며, 주요 관광기업들의 기업 소개와 인재 채용에 관한 설명회도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7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는 기존 관광업체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융·복합 분야, 지역관광 분야 등을 소개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변화하는 관광산업 현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구인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만날 수 있고,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