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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 한국 홍익의 가치에 공감한다!”[뇌교육 세계화- 인터뷰] 뇌교육 프랑스 전파에 나선 바디&브레인 정호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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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7  16:46:38
강나리 기자  |  k-spirit@naver.com

한국 뇌교육이 미국, 일본, 중남미 엘살바도르, 중동 두바이, 카타르 등 세계 곳곳에서 청소년 교육과 지역사회의 건강, 행복에 기여한다는 굿 뉴스가 전해진다. 뇌활용 교육법으로 한류를 일으키는 셈이다. 

 

올해 프랑스 파리에 뇌교육 건강기업인 바디&브레인 센터 개설 준비 등으로 잠시 귀국한 정호진 씨를 만나 출국 전 유럽 소식을 들어보았다.

 

   
▲ 프랑스에 뇌교육과 홍익철학을 전하기 위해 바디&브레인센터 개설을 준비 중 정호진 씨는 프랑스회원을 맞이하기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프랑스는 늦가을 날씨라며 에펠탑이 보이는 세느강가에서 찍은 사진을 보냈다. <사진=정호진 씨 제공>

 

Q. 미국, 영국, 벨기에 등 주로 외국에서 근무했던 것 같다. 언제부터 뇌교육 관련한 일을 했는지.

"미국에는 어학공부 겸 갔었다. 2002년에 귀국해서 10여 년간 아동 청소년 두뇌개발 전문기관인 BR뇌교육에서 근무했다. 뇌교육 명상과 영어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 쪽에서 근무했다. 영국의 뇌교육 기업인 바디&브레인에는 2012년에 갔으니 유럽에는 5년 정도 있었던 셈이다."

 

Q.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라고 들었다. 뇌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2012년 출국 전에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시험에 응시해서 자격을 갖추고 유럽에 갔다. 뇌교육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싶어 시험에 응시하면서 뇌, 그리고 뇌교육 원리에 관한 이해가 더 깊어진 것 같다.

 

뇌교육을 하는 이유는 뇌 감각을 깨우고 의식이 깨어있으면 나 자신을 정확하게 와칭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한지 아니면 우울하거나 불안한지 에너지 상태를 점검하고 어떤 기억이 지배하는 지 통찰하는 눈이 생긴다. 그리고 감정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선택을 할 힘을 길러준다. 브레인트레이너로서 사람들이 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큰 보람을 느끼게 한다."

 

Q. 유럽인들이 뇌교육 명상을 하면서 한국인들과 다른 점이 있나.

"뇌교육 주요 수련 진행을 해보면 뇌교육 명상의 효과는 한국인과 유럽인이 다르지 않다. 평소 살아가면서 감정과 관념의 틀에 매인 자신과 내면의 자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막는 요인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뇌교육 핵심수련을 통해 뇌 감각과 몸 감각을 깨우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 감정이 곧 나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와칭한다. 이런 과정에서 젊은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도 하고 꿈과 희망을 찾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고 주변과 세상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뇌교육은 철학과 원리, 체험이 함께 있어 사람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힘이 크다."

 

Q. 지난해까지 벨기에서 활동했는데 계기가 있었는지.

"벨기에인 카트린(60세) 씨가 이미 네덜란드에서 1년간 뇌교육 활동 후 모국에서 뇌교육을 전하고 있었다. 나는 주로 뇌교육 심화과정과 워크숍 관련해서 알리고 참여회원을 모집하는 일을 했다.

 

카트린 씨는 벨기에에서 원래 에듀케이터(교육자, 상담전공 교사 역할)로 일했다. 그는 미국에서 뇌교육을 체험하고, 스스로 효과를 체험했다. 뇌교육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카트린은 그 경험을 모국의 청소년들에게 나누고 싶어 했다. 현재 카트린은 벨기에에서 10개의 뇌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학교 아이들 클래스, 교도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주 1회 중독자 모임과 장애우의 집에 재능기부 형태로 뇌교육을 전한다.

 

카트린의 회원 중 한분은 뇌교육 심화수련을 통해 20대에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40년간 먹던 불면증, 우울증 약을 끊었다. 뇌교육에서 피해의식과 주인의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 경험이 삶을 바꿨다고 한다."

 

   
▲ 벨기에 브루셀에서 2016년 3월 열린 뇌교육 심화 워크숍. 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정호진 씨. <사진=정호진 씨 제공>

 

Q. 미국과 영국, 벨기에 등 외국생활을 오래 했는데 기후나 환경 등 어려움은 없었나.

"벨기에에서 첫 달은 마치 10년 같았다. 길눈이 어두운 편인데 버스나 기차를 탈 때마다 제대로 가는지 불안했다. 한번은 기차 안에서 표를 잃어버려 몹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안내원에게 도움을 청하니 너무나 태연하게 ‘그래서, 어떻게 하라구’ 하는 태도였다. 개찰구 앞에서 어떻게 나갈지 갈팡질팡 했고, 한 남자분의 도움으로 나왔다. 알고 보니 자동문이고 표가 필요 없었다. 불어도 익숙하지 않은 때였는데 얼마나 당황되었는지. 이런 사소한 것들이 스트레스도 되지만 그 경험 때문에 뇌에는 새로운 길이 생긴 것 같다."

 

Q. 불어는 벨기에에서 배웠나.

"벨기에는 남쪽지방은 불어, 북쪽지방은 네델란드어를 쓴다. 내가 있던 수도 브루셀은 불어를 썼다. 영어와 비슷한 점도 있어 배울 수 있었고, 프랑스 진출을 결심하고 준비를 위해 한국에 와서도 불어를 배웠다."

 

Q. 프랑스에 뇌교육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결심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

"2016년 새해맞이 명상을 하면서 프랑스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막상 결심을 하고 나니 많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떠오르고 번지점프대에 선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막연한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6월에 뉴질랜드 얼스빌리지로 명상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다. 지구시민리더의 의식을 깨우는 얼스빌리지에서 뇌교육 창시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강연을 들으면서 확실하게 방향을 정했다.

 

프랑스에 뇌교육 센터를 내기 위한 서류상 절차와 준비를 하고 부모님도 뵙고자 귀국했다. 부모님이 계속 외국 생활하는 것을 반대하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격려하고 지원해주셨다."

 

   
▲ 2017년 1월 벨기에 브루셀에서 열린 뇌교육 건강법 배꼽힐링 워크숍. 바디&브레인 영국대표 전정희 트레이너(아랫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사진=정호진 씨>

 

Q. 프랑스 진출과 관련해서 어려움은 없나? 돕겠다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니까 불안감이 다시 올라오기도 했다. 그럴 때 이승헌 총장의 저서에서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라. 하면 된다.”는 글귀가 더욱 큰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뇌교육 핵심 트레이너인 영국의 전정희 대표(바디&브레인)가 매달 프랑스에 와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다고 하셨고, 영국 회원들도 방문하겠다고 한다. 한국에서 불어를 가르쳐준 줄리 씨도 최근 프랑스로 귀국했는데 돕고 싶다고 했다. 마음이 든든하다."

 

Q. 끝으로 뇌교육이 유럽 사람들에게 어떻게 공감을 얻고 있고,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뇌교육 명상을 지도하면서 기본철학인 홍익의 가치를 전한다. 한국인에게는 흔히 들어본 말이지만 그 가치를 잘 모르는 반면, 내가 만난 유럽 사람들은 놀라운 사상이라며 가치를 인정하고 공감한다. 뇌교육을 통해 깨어나 지구와 인류를 중심으로 한 삶을 꿈꾸고 행동하고 싶어 하는 것은 우리나 영국, 벨기에 사람들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구환경운동 차원을 넘어서 의식성장, 의식 전환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그런 문화가 유럽에 이미 형성되어있고 원한다. 다만 어떤 액션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찾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네트워킹 할 중심이 필요하다. 뇌교육과 홍익정신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된다. 브레인트레이너에게 진출의 기회가 많다고 본다."

 

프랑스로 출국한 정호진 씨는 영국 전정희 대표와 함께 센터를 개설할 곳을 물색하며 현지 정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유럽 전역의 뇌교육 소식을 모아 전하는 뉴스레터 제작, 웹사이트 개설을 한 호진 씨는 조만간 프랑스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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