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2일, 서울 더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승헌 총장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전했다.

▲ 지난 2일, 이승헌 총장의 저서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에서 축사를 전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김경아 기자>

안 지사는 “(처음에는) 120살까지 산다는 것이 무리한 일이 아닌가했다. 책을 보니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의식이다”라며 “우리가 원래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보니 인생 자체를 늘 흘러가는 대로 산다는 수동태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이 책이 준 문제의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높은 수준의 물질적 소비를 하고, 높은 수준의 국제적 관계를 맺고 있는데 국가라는 울타리를 치고 산다. 우리의 육체적 수명, 물질적 소비와 걸 맞는 우리의 정신적 변화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시민의식과 시민문화를 만들어서 기초가 되는 새로운 인생을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1분간 호흡을 통해 뇌파를 안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조식수련을 체험하는 모습.<사진=강나리 기자>

끝으로 안 지사는 “이 총장께서 제시한 건강한 삶에 대한 문제제기, 그리고 그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조상 대대로 누려왔던 선조의 지혜, 육체적 질병없는 삶을 넘어 좀 더 깊은 건강에 대한 미래비전을 일깨워 주어 감사하다. 100개의 복지정책, 보건정책이나 수백조의 보건정책재정보다 더 큰 영향력과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정신의 변화, 시민정신 문화의 혁신 건설을 우리가 함께 이루어내자.”고 제안했다.

▲ 건강분야 베스트셀러 9주 연속 선정을 기념해 열린 이승헌 총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이 총장이 강연하는 모습. 이날 양승조, 유성엽, 김선동, 오제세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오준 전 유엔대사,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언론, 사회단체 인사들과 시민 4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