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감사온도 1도를 올려라!"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 800만 감정노동자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3일 오후 4시 15분부터 9호선 고속터미널역 예술무대에서 '감정노동 힐링365 온국민 캠페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올 한해 뇌교육을 통해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문제해결에 앞장서고자 안전보건공단 지원 사업으로 '감정노동 힐링 365 온국민 참여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날 석치순 서울시메트로 9호선 부사장과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업무협약기관인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의 박성재 소장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선호가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3일 9호선 고속터미널역 예술무대에서 '감정노동 힐링365 온국민 실천다짐 선포식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권원기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캠페인을 전개해 온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권원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이며 그 중심에는 '감정'의 충돌이 자리하고 있다. 감정의 충돌은 언제 어디서나 생길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감정관리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라는 뇌교육의 핵심원리에서 감정관리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감정관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과 뇌과학적 관점에서 뇌 상태의 변화를 끌어내는 뇌교육의 확산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선호 홍보대사는 "지금 느끼지 않는 감정을 만들어 표현하는 배우인 저도 때때로 감정에 빠지기도 하고, 감정 때문에 힘들어지기도 한다"라며 "어제 종영한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 의사로 출연해 병원에서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한 홍보로 끝나는 캠페인이 아니라, 뇌교육을 통해 감정관리 방법을 전달했기에 더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감정노동 힐링365 온국민 실천 캠페인' 홍보대사인 배우 박선호는 이날 선포식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감정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나에게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번 선포식에서는 올 한해 이번 캠페인으로 인해 뇌교육 심신힐링 교육을 받은 50여 개의 기관 중 한양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백병원, 부일정보링크, 한국코퍼레이션 4개 기관이 참여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뇌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심신힐링에 앞장선 이들에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권원기 이사장이 시상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이광현 병원장은 "의사, 간호사, 사무직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노동이 집약된 장소가 바로 병원이다. 아픈 환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감정을 받아줘야 하는 이들이 전형적인 감정노동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평소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이러한 감정노동으로부터 힐링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차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뇌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심신을 안정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런 캠페인을 전개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우리 병원뿐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도 감정노동자를 힐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날 '감정노동 힐링365 온국민 실천 캠페인'의 취지극 적극공감하고 뇌교육 셀프심신힐링 직원교육과 캠페인에 앞장선 기관 4곳을 참여우수기관으로 선정하여 시상했다. 사진은 선정된 곳 중 하나인 한양대학교 병원 이광현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김민석 기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조용균 병원장은 "병원의 의사나 간호사를 비롯해 모든 직원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이다. 환자를 대하다 보면 짜증이나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뇌교육 심신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조절을 하는데 아주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태호 부일정보링크 대표는 "콜센터 상담원들이 감정노동으로 매우 힘들고 지친 상태다. 이번 뇌교육 심신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원활한 직장생활 문화를 만듦과 동시에 가정에 스트레스를 가져가지 않아 가정생활도 안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백선자 한국코퍼레이션 전무는 "이 교육을 통해 직원들에게 감정노동자로서 힘들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닌 이를 빨리 회복할 힘을 부여해준 것 같다. 단순히 정적인 면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뇌를 활용해 마음을 조절하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일부 직원에게만 교육했었는데, 앞으로 모든 직원이 효과를 체험하도록 하고 싶다."라고 효과를 전했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선포식 이후에도 감정노동관리지도사 자격제도 및 감정관리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더욱 확대해 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사진=김민석 기자>

한편,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올해 5월 31일부터 '대한민국 감사온도 1도를 올려라'를 슬로건으로 감정노동 힐링365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은 국민에게 육체노동뿐 아니라 감정노동의 의미, 정신적 스트레스의 위험성을 알려 감정노동에 관한 인식개선과 함께 800만 감정노동 근로자에게 뇌교육 셀프 심신힐링법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015년 산업안전보건공단 지원 서울대학교병원 공동연구를 통해 감정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셀프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해당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안전보건공단 ‘감정노동 근로자의 스트레스 예방관리’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캠페인 주관기관을 맡으면서 감정노동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갖춰 가고 있다.

감정노동 캠페인은 이번 선포식으로 감정노동 캠페인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 뇌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 감정노동관리지도사 자격제도 및 감정관리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더욱 확대해 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