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영국, 일본 명상단은 10월 21일 일정을 마치고 23일 (사)국학원의 힐링로드와 120세 계단 투어에 참여했다.

 
(사)국학원의 힐링로드와 120세 계단은 지난 7월 18일 천안에 내린 폭우로 일어난 수해 때 국학원 뒤편에 골짜기와 길이 생기면서 쓸려 내려온 돌과 나무를 치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힐링될 수 있도록 다듬은 곳이다.

▲ 미국, 영국, 일본 명상단이 23일 국학원을 방문해 힐링로드와 120세 계단 투어에 참여했다. <사진=국학원>

 

 120세 계단은 힐링로드 맨 안쪽에 120개의 계단과 천안시와 유량고개가 보이는 천상대로 이루어졌다.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총장은 자연에 둘러싸인 120세 계단을 한 계단씩 걸어올라가면서 자신이 지금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향해 가고자 하는 지를 명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책에는 60세 이후의 인생을 덤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후반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목적과 계획을 갖고 120살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 미국, 영국 명상단이 23일 (사)국학원의 힐링로드와 120세 계단 투어에 참여해 120세 계단을 오르며 삶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국학원>

 

 이날 미국, 영국 명상단 120여명, 일본 40여명이 120세 계단 힐링로드 명상에 참가했다. 일본에서 온 카와사끼 사츠꼬씨(45)는 "120세 계단을 올라갔며 내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인생을 생각해 보았다"며 "자신을 통해 자신 역시 자연으로 돌아감을 느꼈다"고 했다.

 

스즈끼 미지에씨(66)는 120세 계단 맨 위 천상대에 올라 중심에 섰을 때 자신 속의 에너지를 느꼈으며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이고 안 좋았던 에너지가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영국, 일본 명상단은 23일 (사)국학원의 힐링로드와 120세 계단 투어에 참여했다. <사진=국학원>

미국, 영국, 일본 명상팀은 120세 계단 완공과 수해복구을 위해 기부를 했다. 

 

한편 (사)국학원은 수해로 인해 자연적으로 생긴 곳을 힐링로드와 노년의 인생이 길어지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120세 계단을 설치했다.

 

국학원 관계자는 "사람들이  자연과 내가 하나이며 자신이 곧 자연임을 알고 그럴 때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