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학생, 교사, 컨소시엄(체험처)이 2년 동안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운영 현황 및 사업 성과 등 자신의 후기를 생생히 전하는 기회가 열린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2017년도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교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017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9월 29일부터 공모전 접수가 진행 중이며 오는 내달 3일까지 접수 마감된다. 당선작은 11월 20일에 발표된다. 

▲ 2017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공모전 포스터 <자료=교육부>

이번 공모전은 학생, 교사, 컨소시엄별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전국에 일반화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진로체험을 하고 난 후의 생각도 나눠보기 위해 실시한다. 공모는 ▲학생부문 '나의 진로체험 체험 후기' ▲교사부문 '사후 교육자료' ▲컨소시엄 부문 '사전 교육용 콘텐츠'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학생부문은 프로그램 참여 소감과 체험 전·후의 긍정적 변화 과정 등을 UCC, 웹툰, 포토툰, 카드뉴스 등으로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이는 초·중·고 학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교사부문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중·고 교사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한 사후활동 교육자료와 구체적인 사례를 공모한다. 

컨소시엄 부문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24개 컨소시엄기관(지자체, 기업, 대학, 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실제 프로그램운영 사례와 체험 전 학생의 진로 탐색 및 설계를 돕기 위해 개발한 교육용 콘텐츠를 공모한다. 공모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careerlac2017.com)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해당 페이지에 올리는 인터넷 접수 또는 우편 접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공모에서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3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48개 등 총 51개의 상이 수여되며, 대상 및 최우수작은 11월 30일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에서 열리는 '2017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 보고회'에서 시상하고, 시상자는 TED 식으로 자신의 공모작품을 참석자 앞에서 발표한다. 

공모된 모든 작품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과 교육부 SNS를 통해 소개하고, 내년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KOEX에서 열리는 '2018 진로교육 온 마을 공동체 페스티벌'의 한 코너에 전시되어 전국에 홍보된다.

김상곤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이 우리 아이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고, 이를 실현하는 마을공동체가 구축되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교육부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진로 체험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