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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기공대회 무대에 선 ‘우리는 가족’세종시정부청사 교육부 국학기공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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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8  10:51:44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건강을 돌보는 교육부 국학기공동호회.

 

세종정부청사의 점심시간, 교육부 국학기공 동호회 수련장에서는 매일 힘찬 구령 소리가 울린다. 함께 몸을 단련하고, 깊은 호흡 수련과 명상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동호회원들이 활기찬 오후를 준비한다.

 

2005년 출발한 교육부 동호회는 앞서 국학기공을 배운 교육부 공직자들이 직장 내에 만들어 함께 수련을 한데서 비롯되었다. 현재 황현정 사무관을 비롯해 김은수 서기관, 김은숙 주무관, 전상희 주무관, 윤병근 사무관 등이 매일 지도강사로 나선다.

 

   
▲ 교육부 국학기공동호회 강사 황현정 사무관.

 

2006년 4월부터 동호회를 이끄는 황현정 사무관은 “처음 시골 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있다가 교육부에 왔을 때 사무적인 분위기가 참 낯설었다. 그때 직속상관인 과장님 소개로 교육부 동호회에 가서 수련해보니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고 했다.

 

매년 11월 중앙부처 공무원대회를 앞두고 한 달 전부터 단체전 출전을 위해 기공 동작과 호흡을 맞춘다. 황사무관은 “대회 준비를 할 때는 모두 일정이 바빠도 주말을 투자해서라도 연습에 참여한다. 교육부에서 산하기관으로 간 동호회원들은 단체전 기공 동영상을 받아서 개별적으로 연습하고 모여서 출전한다. 추석이나 설 때 자주 만나지 못한 일가친척을 만나는 것처럼 한 무대에 서면서 ‘우리는 가족’이라고 느껴진다.”고 했다.

 

   
▲ 교육부 국학기공동호회는 2005년 발족한 이래 매년 11월 열리는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했다.


2013년 세종시로 교육부가 이전하면서 동호회가 자리 잡기 힘든 상황이 있었다. 초창기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저녁시간에 모이기 어려웠다. 고전 끝에 동호회 수련방을 만들고 안정되던 2014년, 청사 내 청소용역을 하는 분들이 함께 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 합류한 회원들은 항상 먼저 와서 아랫배를 두드리는 단전치기와 장운동 등 준비수련을 하고 매일 빠짐없이 출석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이제는 유연성이나 근력 면에서 더 뛰어날 정도라고 한다.

 

황 사무관은 “여사님들이 육체노동을 많이 하는데 아픈 곳이 많았다. 이분들이 수련을 좋아해서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 바로바로 나타났다.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하니 강사로서도 힐링이 된다.”며 “지난해 중앙부처 국학기공대회에는 여사님들이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한 단체전 선수로 나섰는데, 한배에 탄 동료라는 마음에 감격해 하셨다.”로 했다.

 

   
▲ 힘찬 기공동작을 마친후 명상을 하는 교육부 국학기공동호회원들.

 

황현정 사무관은 “동호회원들이 아파서 의욕이 없다가도 국학기공 수련을 하고 나면 힐링이 되고 의욕이 솟아난다고 한다. 빡빡한 공직생활로 힘들어서 이직을 고민하던 분들도 힘차게 일할 동력이 되어준다고 한다.”며 회원들이 꼽는 장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 매일 시간을 내서 수련 지도하는 것을 숙제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과 교감을 하면서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란 걸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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