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합창, 밴드, 댄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우리들이 키워가는 더불어 예술 숲'이라는 주제로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예술교육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나눔으로써 학교예술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2011년,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19개교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페스티벌이 확대·발전한 것으로, 현재는 약 500여 교에서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각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참여한 전국 204개교의 약 6,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합창, 댄스 등 그동안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동안 학생 예술 동아리 공연은 152회 열린다.

세부적으로는 오케스트라 53개교, 뮤지컬 25개교, 연극 21개교, 합창·댄스·밴드 등 53개교에서 공연을 펼친다. 교육부에서는 1학생 1예술 활동을 위해 2011년 학생오케스트라 65개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뮤지컬, 연극 분야까지 확대하고 현재 980개교의 학생 예술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거나 학교급별로 특색을 살린 50여 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이 예술을 몸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부스는 초, 중, 고등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부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 '제7회 전국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에서 열리는 50여 개 체험부스 목록 <자료=교육부>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교사가 지원하는 학교예술교육 성과 교육의 장으로서, 주관교육청인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학교의 학생이 진행하게 된다. 예술, 과학, 기술이 융합된 현재를 상징하는 드론 퍼포먼스와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참가 학생들의 소간 발표와 비보잉 댄스, 록 밴드 공연으로 마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하여 "학교예술교육은 단순한 예술기능 교육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미래사회 교육의 핵심"이라면서 "모든 학생이 지역과 가정 배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교에서 신나게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예술 동아리를 확대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런 페스티벌이 지속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관련 세부내용과 프로그램 정보는 학교예술교육 누리집(artsedu.kice.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