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대수명이 120세에 이르렀다. 인간은 예로부터 '장수(長壽)'에 대한 끝없는 욕망을 가져왔기에 늘어난 평균 수명은 어쩌면 희망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100세, 120세까지 살 수 있다 해도 건강과 행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누군가에게 오래 산다는 것은 절망일 수도 있다.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은 지난 15일 '체육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보신각 앞 광장에서 앞으로 펼쳐질 고령화 시대가 '헬(Hell) 조선'이 아닌 '웰(Well) 조선! 건강·행복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건강수명UP! 행복수명UP! 120살 도전!'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은 10대인 국내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학생들부터 20·30대 청년들로 이루어진 세계지구시민청년단(YECO), 70·80대 어르신으로 구성된 국학기공 팀까지 청년부터 노년의 세대를 어우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 지난 15일 보신각 앞 광장에서 열린 '건강수명UP! 행복수명UP! 120살 도전!' 캠페인에서 청년과 노년 세대가 어우러져 12단과 푸시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캠페인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아가씨와 건달들' 댄스로 시작해 ▲오현옥 국학기공 강사가 알려주는 '120살 호흡&체조법' ▲청년과 노년이 어우러지는 '건강UP! 행복수명UP!' 댄스 퍼포먼스 ▲'건강·행복수명UP! 120살 도전!' 우산 퍼포먼스 ▲12단, 푸시업, 스트레칭 퍼포먼스 ▲국학기공 퍼포먼스 ▲'나만의 건강·행복수명 UP! 120세 도전 명언적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밝은 표정으로 함께 캠페인을 즐겼다. 

▲ 지난 15일 보신각 앞 광장에서 열린 '건강수명UP! 행복수명UP! 120살 도전!' 캠페인에서 '120' 모양을 띤 우산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한편, 이번 캠페인을 주최·주관한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다목적홀 등에서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벨기에, 스페인, 슬로바키아, 카타르, 레바논, 튀니지 등 세계 12개국 1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Be Friends!, 건강한 인류, 행복한 세상, 평화로운 지구를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교류를 통해 지구인이 하나 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과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자는 의미로 개최된다.

토종 생활체육에서 세계인들의 심신(心身) 건강법으로 도약하는 국학기공의 위상을 보여줄 이번 국제국학기공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시국학기공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서울특별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학원 등이 후원한다. 

▲ 지난 15일 보신각 앞 광장에서 열린 '건강수명UP! 행복수명UP! 120살 도전!' 캠페인은 건강하고 행복한 120세 삶을 선택한 청년과 노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사진=황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