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서툴러 상담은커녕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는 일은 없는가? 대화를 잘해보려고 스피치, 말투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도 대화 솜씨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가? 나는 조리 있고 재미있게 말을 잘 한다고 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노’이고 사람들이 자꾸만 떠나가는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고, 말을 하려고 마음먹어도 도대체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가?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듣지 않기 때문이다. 대화를 잘 하려면 듣기를 잘해야 한다. 듣기야말로 소통과 대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말하기 역시 중요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말투로 말하면 상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효율적으로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말을 화려하게 한다고 해서 상대가 마음을 열지는 않는다. 한 사람이 즐겁다고 다른 한 쪽도 즐거울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듣기가 말하기보다 100배 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대의 말을 듣는 만큼 마치 거울처럼 상대의 의도와 마음, 취향, 선호, 기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좋은 첫인상을, 매력적인 말투를 설계할 수 있다. 상대의 마음에 드는 말과 적절한 맞장구로 무장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다.

▲ 《듣기만 잘했을 뿐인데》는 누구와도 공감할 수 있는 ‘듣기’의 효과와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미다스북스>

듣기를 잘하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그 효과는 다섯 가지다.

듣기만 잘했을 뿐인데 나타나는 5가지 효과!

1. 누구나 내 편이 된다! 2. 상대가 쉽게 마음을 연다!3. 대화의 신이라 불린다!

4.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5. 싸우지 않고도 사람을 얻는다!

듣기가 중요하고 효과도 적지 않다는 걸 알겠는데, 그런데 어떻게 해야 듣기를 잘하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 《듣기만 잘했을 뿐인데》(이재호 저, 미다스북스)이다.

《듣기만 잘했을 뿐인데》는 누구와도 공감할 수 있는 ‘듣기’의 효과와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거울처럼 상대에 충실히 집중하는 ‘듣기’를 기본으로 한다. 듣기는 지정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초부터, 맞장구 대화법과 거절 기술까지 알려주는 ‘듣기’ 안내서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25가지 대화법칙은 저자가  검증한 끝에 내놓은 비법이다. 저자가 40년간 쌓은 경험에서 나온 실천 노하우와 대화법, 협상학, 스피치, 심리학, 설득학 등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결과의 집대성이다. 결정적 순간의 대화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통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기본에 충실하며 또한 구체적이다.

 

잘 듣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가지고 있는 귀를 잘 갈고 닦아 훈련하는 것이 전부다.  평소에 말주변이 없는 사람도 듣는 것부터는 잘 할 수 있다.  잘 듣지 않았던 사람도 연습하면 들을 수 있다. 더 원활한 대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도 듣기를 활용하면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이재호는 지은이는 방송인과 스피치 전문가로서 ‘말’을 직업이자 세상과 맞서는 무기로 삼으며 살아왔다. 1980년 KBS 한국방송 취재기자로 출발하여 전주방송총국의 9시 뉴스 앵커,  취재부장과 보도제작부장, 보도국장을 역임했다. KBS 본사 보도본부에서 보도특집을 제작하고 통일부 차장을 거쳐 전문기자로 활동하다 정년퇴임했다.

퇴임 이후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스피치 전담교수로서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말하기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책은 지난 40년간의 방송과 강의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현재 리더스 스피치 경영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