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의 거장 고 신상옥 감독을 기리는 영화제가 개최된다.

(사)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주)에이치엘컴퍼니가 주관하는 제1회 ‘申필름예술영화제’가 11월 18일~19일 양일간 충무로 명보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영화계의 거장 故 신상옥 감독의 영화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로 나아갈 젊은 영화인들의 발판이 되어줄 새로운 영화제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사)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주)에이치엘컴퍼니가 주관하는 제1회 ‘申필름예술영화제’가 11월 18일~19일 양일간 충무로 명보 아트홀에서 개최된다.<사진=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

 

‘申필름예술영화제’는 상업영화부문과 경쟁부문으로 독립장편영화와 단편영화로 진행된다. 경쟁부문에서는 각 작품상, 감독상, 남녀 연기자상을 뽑아 시상한다. 경쟁부문 출품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제작된 작품에 한하며 타영화제 수상작도 출품 가능하다.

 

한편, 상업영화 중 각계 전문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작품을 선정해 申필름영화대상(작품상), 신상옥감독대상(감독상), 최은희연기대상(남녀 연기자상)을 시상함으로써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조화를 이루며 신구 영화인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부대행사로는 관객과의 대화, 명보아트홀 야외무대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한 공연과 먹거리들을 제공함으로 축제의 마당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상옥 감독이 설립한 申필름영화사는 60년대 아시아 최대의 촬영소인 안양촬영소를 운영하며 최초의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하여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거대 영화제국이였다. 신상옥 감독은 한국 최초의 남한과 북한 그리고 영화의 메카 허리우드에서 영화제작과 감독을 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유작으로는 미개봉상태인 2004년작 겨울이야기가 있으며, 한국영화의 발전에 기여를 인정받아, 2006년 타계 후 문화계 최고의 금관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