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지난 2일 국학원에서 제1기 전문심판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1년 과정을 마친 6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2016년 6월 24일 입학하여 전문심판양성과정 수강생들은 주 1회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이론과 자세 등을 교육받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동작 교육 및 자세 교정, 기공 원리 등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2일 국학원에서 제1기 전문심판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1년 과정을 마친 6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이들은 기공 기본, 기공 10종, 국학기공 경기규칙, 심판규정 등을 배웠다. 또 강사교육에 필요한 교육 영상, 교안 등도 제공됐다.

대한국학기공협회 관계자는 “지기공 천형, 지역, 인형, 단공 기본형, 축기형, 대맥형을 익히고 실습하였으며 전문심판으로서 이론과 실기를 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1년 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심판자격검정시험을 거쳐 전문심판, 트레이너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8월 20일 심판자격검정시험을 치른 이들은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 1년간 국학기공 전문심판과정을 이수한 국학기공지도자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사진=정유철 기자>

 

전문심판과정을 수료한 경북 고자영 씨는 "한달 두달 지나는 시간이 너무나 아쉬웠던 일년의 이었다. 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몸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를 몸이 알아차리게 하는 진정한 몸수련이었다. 수련자가 임해야 하는 마음 자세, 몸 자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스며들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구민숙 씨는 "1년간 성실하게 국학기공 전문심판과정을 잘 마쳤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국학기공의 심신수련법을 이 세상에 널리 알려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빨리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학기공 전문심판과정을 수료한 국학기공지도자들은 심판자격검정시험을 거쳐 전문심판이나 트레이너로 활동하게 된다. <사진=대한국학기공협회>

 

국학기공 전문심판은 앞으로 ▲지역 및 전국, 국제 대회 심판 활동 ▲지역 신규 및 기존 강사교육 트레이너 ▲지역 교육 트레이너 ▲대한국학기공협회 및 지역 협회 심판위원회 활동▲ 심판과 강사교육 콘텐츠 연구 및 개발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향후 트레이너 과정과 심판심화과정을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오는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다. 21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등에서 예선 경기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막식을 한다. 22일 본선 대회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10시부터 열린다.

 

제5회 국제국학기공대회에는 국내 48팀, 외국 10개 팀이 참가한다. 외국에서는 미국, 뉴질랜드, 영국,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러시아, 카타르 등에서 국학기공팀이 온다. 인원으로는 선수가 1,500명 참가하고 가족, 회원 등 총 12,000여 명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