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골 명상칼럼] 우리 몸의 경락과 단전
[천동골 명상칼럼] 우리 몸의 경락과 단전
  • 오보화 객원칼럼리스트
  • k-spirit@naver.com
  • 승인 2017.09.05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우주가 기(氣)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사람의 몸에도 기 에너지가 있고 에너지가 흐르는 길을 경락이라고 부릅니다. 경락의 자세한 이론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경락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 우리 몸의 에너지는 경락을 타고 물처럼  흐르게 되어 있다. <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경락과 달리 단전(丹田: 기의 밭이라는 뜻으로 배꼽아래의 아랫배를 말한다)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단전은 명상가나 기氣수련가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의보감에도 단전이 강화되는 여러 방법이 소개될 만큼 동양의 철학과 의학에서 인체의 단전은 매우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명상이 발달한 동양에서는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단전을 살리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단전이 살아있을 때 생명력이 살아나고 자연치유력이 커진다고 믿습니다. 쉽게 생각해봐도 단전인 아랫배가 따뜻할 때 몸이 건강한 상태가 됨은 누구나 알 수 있고, 명상수련을 하는 경우에도 단전이 따뜻하고 중심이 잡혀야 깊은 명상과 깨달음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경락은 에너지가 흐르는 길이고 단전은 에너지가 모이는 창고와 같습니다. 에너지가 잘 흐르고 충만한 상태가 건강한 상태이고 반대로 잘 흐르지 않을 때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단전과 경락은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경락에 기운이 잘 흐르는 상태가 된다는 것은 몸에 기운이 채워지는 상태가 된다는 말이고, 경락에 기운이 채워졌을 때 단전에 기운이 모아지기 시작합니다.

단전에 에너지를 모으는 것을 원하는 명상가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단전에 에너지를 모으는데 그 에너지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사라지고 나면 허탈함이 생기기도 하고 잘 안된다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전에 모은 에너지가 왜 금방 흩어지고 사라질까 의아해합니다.

▲ 단전은 기氣의 밭이라는 뜻이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단전에 에너지를 모아도 금방 사라지는 것은 인체의 자연스런 생명의 작용입니다. 에너지는 머물러있지 않고 흐르는 속성이 있습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에너지가 모아지면 필요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단전의 에너지는 치유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경락이 막혀있거나 몸의 어딘가에 치유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단전에 에너지가 모이는 상태가 된다는 말은 이미 경락에 필요한 에너지가 채워졌다는 말인데, 이 말은 단전과 경락에 에너지가 모이는 것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경락을 열기 위한 체조나 여러 방법들, 단전에 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동시에 서로에게 도움을 줍니다. 에너지를 모으는 것은 조급하게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고 꾸준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경락이 살아나고 단전에 에너지가 충만하게 모이는 상태가 되었을 때가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한 이상적인 상태가 되고, 깨달음을 향한 명상에 들어갈 준비가 됩니다.

▲ 글. 오보화 운영실장 / 천동골 명상단식원 http://chundonggol.modoo.at/

*본 칼럼은 천동골명상단식원에서 진행하는 "비움명상(효소단식)"과 "몸과 마음의 대화" "타오라이프"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원리의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으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명상이나 칼럼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천동골명상단식원이나 필자에게 문의해 주세요.

0
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